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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는다 열받아


BY 냄비女 2002-08-24

어제가 결혼 5년째 돼는 날이었습니다.
우리신랑 꽤 일찍 왔더군요.
꽃다발이랑(첨에는 너무 허술해 가짜꽃인줄 알았음)케?揚?사갖고 와서 주더군요... 그때까지는 좋았죠.
그리고 밖에나가서 외식하자며 자기 방으로 들어가길래 전 옷입고 나오려고 하나보다 하고 기다렸습니다.
허나 몇시간이 돼어도 안나오길래 봤더니 세상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제 말에는 대꾸도 않은체 열심히 오락을 하더군요. 그래 조금만 기다려보자... 기다렸습니다. 날이 날이니만큼.
조금있다가 라면 하나만 끓여라 하는소리와 함께 아이들이 줄줄이 배고프다며 울었습니다. 전 얼른 라면을 끓여 줬죠.
그리고 조금있다가 아그들 놀다 잠들었고 우리 신랑 방에서 오락에 이어 컴퓨터로 누구랑 그리 대화를 하던지.
새벽 1시.
전 다 포기하고 잤습니다.
우리신랑 t.v보다 마루에서 잡디다.
그리고 오늘 제가 화내고 말도 잘 안했더니.
자기는 해줄만큼 다 잘 해줬는데 뭐가 불만이냐며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애들과 함께 나갔습니다.
갑자기 멍해지면서 이 끓는맘 ... 이거 어떻게 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