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서도 시댁에서도 난 촌수가 낮다.
10여살 어린 시동생, 시누이들까지 도련님,애기씨하며 물떠다 받쳐야
하는 신세....
친정에선 오빠가 나보다 4살 어린 여자와 결혼했다.
오빠와 나이차이가 2살 밖에 않나니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결혼해서 애가 커다란 내게 손위올케는 늘 동생대하듯 한다.
내가 너무 옹졸한것 같아 이해하려고 했는데...
울 남편한테도 똑같이 동생대하듯 한다.
"고모부, 밥 먹었어요"
"고모부, 커피 줄까요" 등등...
웃으며 말하니 내가 이해하자 싶어도 어느땐 기분이 너무 나쁘다.
왔어요, 잘자요, 뭐좀 갖고와요, 갈래요 등등
"요"자만 빼면 완벽히 반말에 가깝지않나??
내 남동생한테도 물론.....
이제 결혼 얼마안된 사람이 촌수는 왜그렇게 따지는지..
항상 내가 이집에 맏며느리란걸 강조한다.
누가 뭐래나....
손위사람한텐 아랫사람이 무조건 굽히라고 어느땐 충고도 심심찮게
하고.....
울 남편 무식한 여자이니 상관하지 말고 똑같이 무시하라는데
사소한? 걸로 형제간에 틀어지고 싶진않다.
어떤게 예의에 맞는지 조언을 듣고 싶네요
혹시 저같은 경우가 있으신분 조언좀 해주세요.
제가 그냥 이해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