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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해도 제가 넘하는거 같아서요.. ㅡㅡ;


BY 새댁 2002-08-26

맞벌이 주부입니다.

집안일은 남편과 같이 합니다. 설겆이, 청소, 빨래는 같이 하구요.
근데 하다보면 은근히 제가 쫌더 많이 합니다. 아무래도...

근데 문제가 식사입니다. 남편이 반찬을 만들줄 모르니 전혀 도와줄수가 없거든요. 밥만 할줄 압니다.

평일에는 서로 회사에서 아침, 점심, 저녁까지 다 해결하고 옵니다. 집에서는 과일, 과자같은것만 먹어요.

문제는 토, 일요일인데 저도 음식을 잘 못해요.
한, 두달은 그래도 해보겠다고 용썼는데 맛도 없고 먹는것보다 버리는게 더 많구요... 오죽하면 뭐든 남편이 먹기전에 이거 언제 산거냐고 물어보고 먹습니다.(혹시나 계란 이런거 상한거 썼을까봐... ㅡㅡ;)

요즘은 주말에 거의 라면, 짜장면, 이런걸로 때웁니다. 시댁, 친정 모두 멀어서 반찬을 가져올수도 없ㅅ네요...

매일 사먹는것과 라면에 익숙해지다 보니 저까지 집에서 먹는밥이 부럽네요... 근데 남편은 오죽하겠습니까...
아직은 싫은소리 안하는데 남편도 엄마손맛이 무지 그리울 것입니다.

요즘은 몸이 축나는것도 느껴지구요.(사먹는거 매일 그게그거고 영양가도 없잖아요)

다른 맞벌이 주부들은 어떻게 살림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제가 너무 게을르게 사는건지...

요리사이트 검색해도 찌개하나 끓이는데도 재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네요. 재료는 핵심재료만 들어가면서 간단하고 맛나는 음식 노하우 하나씩만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주말마다 한개씩이라도 해먹게요...

더이상 이대로는 못살겠습니다.. 어흑..

(게으르다고 욕하는 리플은 주지마세요. 제가 직장이 좀 빡세서 매일 새벽6시반에 나가서 저녁 11시에 들어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