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허전하네요
하루종일 눈물이 나올거 같은 기분 아시나요
뭐가 잘못된건지 생각해 봐도 별거 없는데
아니 따지고 보면 많이 있기도 하겠지요
한없이 기운없고 무기력하고 온몸이 다 무겁고 아픈거
남편은 한없이 멀게 느껴지고
이웃과 가깝게 지내지도 않고
친구들은 너무 멀리 있고
이런 내마음 같이 나눌 대상이 없네요
너무 허전하고 쓸쓸하고...
설거지도 청소도 다 하기 싫으네요
벌 받을 소리지만 애들도 지겨워요
혼자서 일주일만이라도 살고 싶어요
친정엄마한테 가고 싶어요
엄마가 해주는 밥먹고
엄마아빠한테 응석 부리고 싶어요
벌써 결혼 10년인데
왜 갑자기 친정에서 살던 때가 그리울까요?
내 삶이 버겁게 느껴져요
정신과에 한번 가볼가요?
우울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