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말이 많은 수다쟁이는 아닙니다.
울형님이 말이 좀 많은 편이죠..
왜 말을 많이 하게끔 만드는 그런사람이 울형님같은 사람이랄까요..
울형님은 저와 같이 시댁식구들의 험담을 하곤합니다.
절대 울형님은 그사람에게 고자질은 안하는데..꼭 같이 한 얘기가 밖으로 퍼져 나가곤합니다.
울형님은 아닌척하면서 시댁식구들에게 나를 못된 동서로 만듭니다.
그러면서두 자기는 꼭 내편이랍니다.
오늘 mbc월화드라마 내사랑 팥쥐에 나오는 그 콩쥐와 울형님이 똑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콩쥐손에 놀아나는 팥쥐구요..
결혼은 내가 먼저했지만 윗동서 자존심 지켜주려구 하고 싶은말두 아는것두 모르는척 꾹꾹 눌러가며 참구 있거든요..
아주버님이 결혼하기전에 내가 우리신랑한테 아주버님 반만 닮으라고 여러번 얘기를 했거든요.
우리 아주버님두 술한잔 드시면 우리 제수씨가 제일 좋다구 농담삼아 여러번 말씀두 하셨구요.
울형님이 저에게 괜히 전화해서 자기신랑이 이렇다 저렇다 정말 못살겠다.. 그런식으로 얘기를 하면 전 화난사람 기분은 맞춰줘야 하니까 형님편에 서서 같이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형님은 그런얘기를 아주버님께 제발 제수씨 앞에서 그런모습을 보이지 말라는둥 마치 내가 먼저 아주버님의 험담을 한것처럼 얘기를 뭣대로 합니다. 요즘은 아주버님 얼굴두 마주치기 싫을 정도니까..
울형님 대단한 분입니다.
다른 동서들이 울형님이 맏이니까 어디를 가자구 먼저 전화를 합니다. 울형님은 자기가 가기 싫으면 나두 가기 싫어할거라면서 그동서한테 전화하지 말라 하십니다.
아님 자기가 직접얘기한다구 하구 저한테는 얘기를 꺼내지 조차 안하십니다. 자기 안하는거 내가하면 큰일나는 것처럼 생각하는분입니다.
한번은 어린이날때 누나네 아이들 선물을 뭐할꺼냐구 물었더니 뭐 그런거까지 신경쓰냐며 하지 말자고 하더군요..
그래놓구 자기 혼자서 이것저것 사다 주었더라구요. 기막힌 형님이죠.
제가 요즘 울형님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시댁의 모든사람들을 다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 하구 있습니다.
늦게 들어온 형님이 인정받는건 좋은 일인데 왜 자꾸 날 깔아 뭉게구 올라서려 드는지 그게 윗사람으로써 할 노릇 인가요?
난 시댁에서 윗동서는 이렇다..아랫동서는 이렇다란 말 듣기가 싫어서 늦게 들어온 형님께 시댁은 이런분위기다 이런 성격이다..말씀해드리구 뭘하나 하더라두 꼭 형님께 얘기를 하고 해드렸습니다.
예를 들면 형님 어머님생신때 전 이걸할건데 형님은 이건 제가 해드렸으니까 하지 말구 다른걸루 해드리세요.
이런식으로 꼭 말씀을 드렸습니다.
전 나름대로 잘하려구 최선을 다하는데 자꾸 절 시댁에서 얼굴도 못들게 만드려는 형님이 넘 미워 미치겠네요..
이럴땐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