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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생길 때마다 진 빠지게 하고 여러 말하게 만드는 남편은


BY 어떻게 하면 2002-08-27

시댁, 남편 문제로 몇 번 글 올린 사람입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맘 편히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남들은 몇마디 대화로 끝날 문제를 항상 크게, 마음 불편하게 만듭니다.
수월하게 넘어가는 일이 없죠.

내내 시어머니의 좀 이상한 성격때문에 힘들게 살았는데 최근에 가만히 보니 남편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부니까 같이 상의해서 해결해야 할 일들이 생깁니다.
집안 일중에서 무거운 물건 옮기기, 이사 문제, 아이 문제.
물론 돈 문제도 잇죠.

비협조적이고 인색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설득하면 하긴 하는데 제가 지칩니다.
여러번 그러니까 진이 빠진다고 해야할 까요.

남들은 그저 말 한마디 하면 되는 일을 너무 힘들게 하면서 사니까.

예를 들면 여름이 되면 다락에 잇는 선풍기를 꺼내야 하는데, 제가 꺼낼 때까지 아무 말이 없습니다.
별 문제 아닌것 같지만 제가 허리가 안 좋은 사람이라 그런 일도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이고, 전 선풍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거든요.
아이와 남편이 주고 쓰는데 더워도 얘기를 안합니다.
자기가 하기 싫으면 말이라도 하면 누가 꺼내든 꺼내면 되는 것을.

정말 속이 답답합니다.
아주 사소한 예일뿐 속 터지게 하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최근에는 직장문제로 힘들게 할대로 해놓고는 겨우 해결이 되니까 생활비 100만원 주고 자신이 관리하겠다고 해도 속을 뒤집습니다.
제가 사치를 하거나 돈을 빼돌리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적자나는 거 제 비상금으로 메꾸고 살았습니다.

결국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더 복잡하니까 내가 하겠다고 하니까 그렇게 하라고 합의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실갱이를 하며 사는 생활에 정말 회의가 생깁니다.
사람 애 먹이는 것도 아니고.
시어머니의 심술과 변덕스런 성격 때문에 고통당할 만큼 당하고 살앗는데 .
최근에는 제가 결국 이혼하겟다고 우선 별거부터 하자고 힘들게 결심햇는데 그것 역시 반대더군요.
잘해주지도 않으면서 놔주지도 않는 이유를 모르겟습니다.

자기가 해야될 일조차 처리 안하고 진 빠지게 하면서 여러말 하게 만드는 사람 한 번쯤 이기는 방법 없을까요?
헤어지건 살건 한 번 그래?f으면 묵은 홧병이 좀 나을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