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 30년
애들이 다 결혼 적령긴데 웃습게도 애인이 있어야 하는 두 애들은
애인이 없는데
그 애비는 애인이 있다네요
것도 우부녀로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핸드폰 뒤져서 전화해서 가만히 듣고 있었더니
아는 번호라 안심하고
한 옥타브 올려서 코 맹맹이 소리로
"응""말해 "어쩌구 하길레 기가 막혀서
전화를 뚝 끊었어요
여자의 적은 정말 여자인가요
아니, 남편이겠지요
더 기가 막힌건 낮엔 별짓 다하고 다니면서도
조선시대 여인처럼
해지기전엔 꼭 집에 들어간다니(그것도 좋게 본다 미친 놈)
그 남편 어찌 지 여편네가
저 인간하고 러브호텔 드나드는지 꿈에도 알겠습니까?
난 분명히 말했어요
그 남편에 의해서 간통죄로 들어가도
안 꺼내준다구요
제가 경험해보건데
바람핀다고 다 외박하고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돈 많은 사람만 바람피는것도 아니랍니다
저 인간
생활비 안내놓은지 벌써 2년이 지났고
월급조금 받는거 그여자랑 다 쓰고 다닙니다
제가 가끔 지갑 검사를 모르게 하고 있는데
지 손에 돈10만원남짓 갖고 나갔다가
홀랑 쓰고 들어오고 돈에 대해 입이라도 뻥긋하면
똥뀐놈이 성질낸다고
대들기라도 하면
"네가 뭘 그렇게 잘해준다고 간섭이냐? 막가파로 억장 무너지는 말을
예사로 하는데도 안까무라치고 살고 있는 나도
참 ....
아무리 저 인간 무슨짓을 하고 다니던지 말던지
무관심하게 살자고 천번 만번 다짐을해도
왜 그인간 앞에서 그 여자말을 꺼내서
불란을 만들고
급기야 내 몸이 병들어 가는지
어느땐 바람난 남편보다 내 자신이 더 싫고 한심해서
이혼 서류를 만들었는데
그 주제에 애비라고
애들 혼사라도 시킨뒤에 하자고 핑계를 하는 천하에 죽일 눔
그 년이 유부녀고 그년도 이혼은 할 생각이 없어
둘이 같이 살수 없다는걸 먼저 알아차린거지요
이 세사람중에
잴 못마땅한게 나예요
다른 사람이 바람났다 말 들을땐 더러워서
관계는 안하드라도
어찌 같이 한집에 사나 한심해보였는데
바람난 남편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사는 나 자신이
어찌 초라하고 비참한지...
아예 신경끊고 살자면서도 지난 토요일날에도
지갑을 뒤졌더니 사라진 돈,
어쩌다 생긴 문화상품권까지
지 새끼들도 안주고 애비이기를 포기한 눔
또 열이 올라서 한바탕 했는데 지갑뒤졌다고 더 큰 소리 치네요
내가 이리 몸 서리를 치면서 살고 있는데
그 여자는 내 남편을 만나서
정말 행복할까요?
한 여자가 울고 있다는걸 왜 모를까요
이혼 서류 꺼냈다가 따귀때리고 그날 저녁 술먹고 들어와서는
애들을 봐서 혼사시키때까지만 같이 살자고 사정 합니다
그런다고 이혼을 못할것도 없지만
그럭저럭 살고 있는 내가 정말 싫습니다
그래도 이혼은 해야겠죠
저 인간은 한수 더 뜨서
지가 돈 못벌어주고 늙어서 천대한다고
나보다 더 한숨짓는 정신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