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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질난다!짱난다!우라질!!!!


BY 내팔자야 2002-08-27

간만에 짱깨를 시켰다.
한시간이 지났는데 안온다.
전화했다.
시킨지 1시간이 넘었는데 왜 안오세요?
한시간은 뭘 한시간이에요.지금 갈라고 하고 있고만.
아무말 않고 끊었다.
갈라고 한다고 하고 또 30분이 지났다.
마침내 늙수그레한 아자씨 짬뽕을 한번 엎었는지
개밥같은 짬뽕과 보통시켰는데 곱배기 짜장 놓고 간다.
가고 나서 생각하니 곱배기짜장값 챙겨가지고 갔다.
짬뽕국물에 탄냄비 밑바닥에서 딸려온 검정댕이가 떠있다.
왕검정댕 과 가루검정댕이의 조화
처음엔 들께가루인줄 알았다.
무언가 서운한 맛.
소금과 고추가루 대충 뿌려서 낸 국물이다.
아이가 두젓가락 먹다 남긴 짜장면 정말 가관이다.
생각같아선 그 중국집 아자씨 불러서
남은거 다 먹이고 싶다.
짱깨 때문에 때문에 짜증났냐고?
물론 아니쥐.
짱깨가 그동안 눌러왔던 나의 화를 고스란히 불러왔다.
잘된것 지탓이고 안된건 조상탓이라더니....
아는 사람이 고생고생해 마련한 아파트에 붙은
프리미엄이 그렇게 배아프더냐
그 사람 충분히 그런돈 생겨도 괜찮은 사람이다.
어떻게 생활하고 그 노력이 어땟는지 아니까..
지가 하자는거 반대해서 우린 이렇게 산다고라....
그렇게 확신있고 선견지명 있으면 니 하고싶은데로 한번 해봐라.
어디서 돈 1000만원 융통할 재주도 없으면서.
오빠한테 돈 좀 빌려와서 장사해보라고?
짬뽕도 짜증나고 사는것도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