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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얼마를 줘야할지..


BY 어쩌지!! 2002-08-27

우린 결혼1년 안된 사이좋은 부부랍니다

시부모는 70세가 넘었고..

요번에 시부가 일을 했는데 돈도 못받고 속상한일이 있어 시모가

속병을 앓다가 신장에 염증이 생겼다며 남편이 병원에 가자더군여

참고로 결혼얼마후 큰형수가 엄마뻘인데 피곤한 스타일일이라 난

회사가 바쁘다고 연막을 쳐놨습니다 (사실은 회사안다님)

병원에 들어가면서 남편이 10만원을 내주머니에 넣으며 내 월급으로

주는거라 말하고 병원비에 보태라고 시모에게 주라더군여

근데 그 시점에서 난 빈정상했습니다

친정엄마 틀니한다고 했을땐 10원한푼 안내놓더니만 순간 기분잡쳤죠

근데 시모가 신세한탄을 시작하면서 마지막 마무리는 남편왈

"구렇게 나이도 많으신데 이젠 우리가 용돈드릴테니 집에 쉬셔요"

나랑 상의하나없이 그렇게 지껄이더군여

참고로 남편은 결혼전에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번다고 거짓말을했고

막상 결혼해보니 사업한답씨고 대출만 몇천만원이었습니다

지가 지은죄가 있기에 내가 하자는대로 하기는 하지만 빚이 몇천만원

이 있으니 용돈은 아마 또 빚을 내서 준다는 얘기겠죠

전 아직도 속아서 사기결혼당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어쩔수없는일이라 체념도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많이 노력한답니다

집에와서 남편에게 "빚이나 갚아!!"라고 큰소리를 쳤죠

시집일만 아니면 우린 사이가 좋은데.. 없는시댁은 자꾸만 부담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얼마나 드릴거냐고 했더니 아버님10만원 어머님10만원이래요

그럼 우리엄마는?? 했더니 장모님도 10만원이래여

시부모용돈 20만원이면 친정에도 20만원해야 하는거 아닌가여?

친정아빠 안계신다고 10만원준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여??

남편이 성실한면이 있어 여러가지 일을 많이 하고 있기에 돈을 많이

벌기도 하는데 저한텐 말을 안해여

우선은 빚을 1년안에 갚을수 있다기에 내년1월부터는 버는대로 갖고

오기로 했지여

남편이 저질러놓은 거짓말에 아마도 본인은 참으로 버거울 겁니다


하여간에, 요번 명절엔 시모에게 얼마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횡설수설한글이라 죄송합니다

맞벌이하는 분들은 얼마씩 드리는지여..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