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민감해서 그런지,,,아님 태동의 강도가 세서그런지,,,오늘도 잠자다가 놀라서 이렇게 일어나서 컴앞에 앉아있네요.
평소엔 태동도 얌전하고 놀랄만큼은 아닌데 꼭 잠들시간인 새벽에 이렇게 요동을 치는지..
정말 소름까지 끼치네요.(아기가 들으면 서운하겠지만..)
새벽1시정도에 편안하게 옆으로 누워서(배가 많이 불러서) 겨우겨우 잠을 청하고 있었는데 새벽2시가 되니까 갑자기 뱃속에서 아가손가락이 제 옆구리를 세게 눌러대는거예요.(제 느낌으로는 손가락같았거든요)
발로 찬것도 아니고 손가락이 눌러대니 얼마나 놀랐는지..
그 순간 놀라서 벌떡 일어나서 소리를 질렀답니다.
그렇지않아도 태동때문에 깊은 잠도 잘 못자고 잠도 겨우겨우 이루는데..
저도 모르게 " 아악!... 오빠! 아기가 손가락으로 눌러댄다. 소름끼쳐죽겠어" 했더니 제 남편...잠결에 일어나서...
"아기가 들으면 서운하겠다. 소름끼친다니.."하면서 저보고 뭐라 하더군요.
아무튼 요즘 계속 태동때문에 놀라네요.
오전이나 오후엔 얌전하면서 왜이리 새벽에만 그러는지..
특히 새벽2시부터 4시까지는 아기혼자 뱃속에서 요동을 치네요.
다른 예비엄마들도 다들 그러나요?
저는 요즘 태동로이로제 걸려서 두렵기까지 하네요.
특히 옆구리를 건들때면 어찌나 싫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