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4살입니다. 보통의 아이들처럼 개구장이고 좀 산만하기

도 합니다. 놀이방에서도 친구들과 잘 지내고 제가 볼때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근데 제가 걱정스러운건요...

책을 참 좋아하는 아이인데 꼭 그림책(애기들이 보는 그림만 나온책

있죠. 사과, 차, 기린뭐 이런것들요)을 너무 좋아합니다.

제 욕심같아선 그또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학동화나 수학동화등

조금은 수준(?) 있는책을 봤으면 좋겠는데 그런책도 가끔은 보지

만 늘 그림책위주로 봅니다.

혹시 제가 극성인 엄마라고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는

데요 우리아인 그 흔한 학습지도 안하고 놀이방만 다녀요.

놀이방 다녀오면 제가 책을 많이 읽어주는데 그때는 나름대로 몇

권 봅니다. 근데 혼자놀거나 우린 서점을 자주가는데 서점에

가면 꼭 그림책만 봅니다. 괜찮은 건가요.

지적능력이 조금 부족한건 아닌지 노파심에 글을 올립니다.

뭐 큰일난것처럼 호들갑떨일은 아니지만 첫아이고 물어볼 이웃도

없어 선배님들께 여쭙니다.

본인이 원한다면 그런(?) 책도 괜찮은지 알려주세요.

뭐꼭 그림책읽으면 안되는 법은 없지만 너무 좋아해서 엄마 입장에

선 조금 신경이쓰입니다. 아시죠? 첫아이 키우는 엄마 맘을요...

모든게 서툴고 걱정스럽고..

이렇게 쓰고 나니 좀 챙피하네요. 너무 부족한 엄마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