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부모가 너무 싫거든요. 그래서 꼭 딸을 낳아야 한답니다.
우리시부모는 아들만 셋이예요. 자기네가 아들셋이라고 세상 다
가진줄 아는 사람들이죠. 반면에 우리 친정부모님은 딸넷에 아들
하나죠. 우리시부모는 우리친정부모님이 불쌍하대요. 딸이 넷이고
아들이 하나밖에 없어서. 웃기지도 않아라~ 우리집이 얼마나 행복한데~
근데 막상 우리시부모는 아들들한테 효도못받고 사세요.
아들 셋다 살갑지가 않거든요.
반면에 우리 친정부모님은 딸들한테 효도받고 사시죠.
울 시부모 넘 웃겨요. 아들들한테 대접도 잘 못받으면서 무슨
아들이 그렇게 좋다고 야단인건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저보고
딸노릇 해달라고 애걸복걸이예요.
우리 시부모, 대구분들이라서 그런가 아들아들..남아선호사상에
미쳐요.
우리시부모는 자기네는 딸이 없어서인지 친정부모입장은 전혀
이해를 하려고 하지 않아요. 친정부모는 시부모보다 더 낮은 위치라고
되도않는 생각을 하는지 얼마나 유세를 떤다구요.
또 울시부모는 지금 세상에도 남의집 딸이 시집와서 종노릇하는것을
당연시해요.
그리고 저더러 그래요.
"너 딸 낳아 키우면 나중에 남의집 종살이시키게 되니까 얼마나
안좋으니. 그러니 너는 꼭 아들 낳아라"
"어머니, 저는 딸이 더 좋아요. 저는 딸 낳고 싶어요."
그랬더니 어찌나 얼굴붉히며 역정을 내시던지요.
"그래도 그게 아니다. 여자는 아들을 낳아야 한다. 대를 이을려면
딸이 대를 이을수가 있겠냐? 아들이라야 대를 잇지."
저는 딸낳아서 머리모양도 예쁘게 단발로 해주고 이쁜핀도 꼽아주고
그렇게 키우고 싶거든요. 친구처럼 키우고 싶은데,,
또 딸 스스로가 혼자서도 이세상 얼마든지 잘 살수 있는 능력있는
여성으로, 그렇게 당당하게 키우고 싶어요. 남자들한테 호령하는
그런 여자로 키우고 싶어요.
또 아들낳으면 우리 시부모만 좋은일 시키는기분이 들어서 꼭 어떤일
이 있어도 딸을 낳고 싶어요. 난 일단 시부모가 아들아들 외치는 것
도 너무꼴불견이고 그렇기에 꼭 딸을 낳고 싶네요.
제가 딸을 낳으면 울 시부모가 얼마나 기가 막혀하실지.. 얼마나
비통해 하실지.. 저는 그것 꼭 보고싶어요.
그러면서 저는 내 딸아이를 최고로 귀하게, 아들따위완 비교도
안되게 잘 기르면서 시부모한테 똑똑히 보여줄것 같아요.
아들 아니라 딸이어도 이렇게 훌륭히 잘 키운다는 사실을요!
당신들 생각 크게 틀렸다는걸 꼭 증명하고 싶어요.
지금심정으로는 내가 낳은 자식이 아들이라면 너무 서럽고 분해서
울음 터트릴것 같네요.
딸낳은 방법이 있다던데.. 혹시 딸낳는 방도 아심 꼭 아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