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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임신했는데..


BY 답답이 2002-09-02

전 직장을 다니는 주부입니다. 오늘 아침에 대수롭지도 않은 일로 시어머님과 큰소리가 오고 갔지요.. 이사를 온 지 얼마 안되서 우유를 새로 신청해야 했는데 전 인터넷에서 신청을 했지요..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배달이 되어 왔는데.. 전 방에서 자고 있는데 혼잣말을 자꾸 하시더군요.. 다 들리라고 조금 크게요.. '선물도 안주고..' 등등.. 전 아침에 회사갈 준비를 하고 방에서 나왔는데 어머님이 '우유 왔다.'라고 말씀 하시며 선물도 안주고.. 그러시더군요.. 어머님은 당신이 알아보셨는지 뭐 이것 저것 선물을 준다는 곳이 있다며 제게 뭐라고 하시더군요.. 일요일날 산부인과에 가서 임신이라는 소리를 듣고 기분이 좋았는데 아침에 그런 일이 있어서.. 좀.. 전 어머님께 취소하겠노라고 말씀 드렸더니.. 또 삐졌다며.. 저한테 벤뎅이라고 그러시더군요.. 참 좋으신 분인데 한번씩 그러실테면 참 답답합니다.. 첫째도 돌봐 주시고 계시거든요.. 아무런 탈없이요.. 고마운 마음이야 늘 갖고 있지만.. 그래서 남편이 어머님 앞에서 앞으로 우유 먹지말라며 우유팩을 던져서 터져버렸지요.. 남편도 잘 못 했구요.. 어머님이 '니돈 내냐?' 그 말에 전 또 '어짜피 저희 드리는 돈인데..'라고 말씀 드려서 또 화가 나셨죠.. 둘째는 임신했고 마음을 편한하게 먹어야 하는데 참 답답합니다.. 고수님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