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신도시로 이사를 왔습니다.
전세 알아보러 다니다가 1000만원 차이에 그냥 사버렸습니다.
24평 아파트를
일년 지났습니다.
근데 울남편 진짜 왕짜증입니다.
맨날 들어오면 온 얼굴을 찌뿌리면서 들어옵니다.
집이 너무 좁다고..
근데 엊그제..
시누이가 너희 집은 넓은곳으로 이사가면 그림하나 주겠다고 하면서.. 집은 무리해서라도 30평대로 옮겼어야 한다면서 나를 쓱~ 쳐다보네요.
그리곤 울 남편 돌아오는 차 속에서..
집이 좁다고 투덜 투덜...
꼴리는 속을 참으며
'에잉 쫌만 참자'
근데 울남편왈 '몇년 참으면 오천 육천이 그냥 생기고.. 집값이 가만히 있냐?'
그래서 제가 '그럼 다른 대책이 있어?'
'없어. 생각해 봐야지.'
그래서 담날부터 욜심히 30평대 아파트 시세를 알아 보았죠.
근데, 1억 가까이가 모자라네요.
물론 1년 사이에 우리 아파트도 올랐지만 30평대 아파트또한 많이 올랐죠.
그럼 요리조리 뜯어 맞추어서 6000-7000만원 정도 대출받아 집 바꾸자 생각했지요.
그놈의 찌뿌린 얼굴 보기 싫어서.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6000-7000만원의 대출이자 이거 장난 아닐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식구 손가락만 빨구 있어야하구.
적금도 못하구, 맨날 이자만 갚구 살아야 하니.
이렇게 까정해서 옮겨야 하나.
사실 우리식구 7세딸 4세아들과 살기에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좋습니다.
복도식이고, 1층이라 친구들과도 문활짝 열어놓고 살고, 놀이터에 가도 걱정 안돼고, 엘리베이터 안타고...펄쩍 펄쩍 뛰어도 아무도 모라는 사람 없구. 아직은 애들 둘이 같이 방을써도 괜찮고.
물론 훗날이 되면 방 세개짜리 30평대 아파트로 이사가야 하겠지요.
그냥 답답하더라도 차곡 차곡 적금하고 돈모아서, 조금덜 차이가 날때 적어도 차이가 2000만원 정도가 될때 이사를 가도 돼지 않겠습니까?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