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칠년차 시댁에 별 불만이 없었다.
서로 멀리 있고 가끔보니 그냥 무던히---
그런데 정말 싫어진다
시집와 얼마있다 시동생 사기당해 1억을 날렸다.
철없어 나 그냥 함께 아파했다.
시댁 그빚을 아직도 뼈빠지게 갚는데 시동생도 부모님도 열심히라
안돼 보였다.
그런데 얼마전 시아버지가 일을 벌리셨다.
모두 말리던 사업에 또 1억을 날리셨다.
길바닥에--딴놈들 입속에--
조금있던 땅팔고 빚 또내서---
우리 전세 만기일에 천오백 대출이 어려워 애를 먹어도
복잡한일 앞두고 신경 쓰일까 아무말 안드렸다
근데 또 날린지 일주일 만에 할부로 차를 바꾸셨다
그렇다고 잘사는 시집이 아니다
그냥 먹고 살만 했다
우리 남편 1년간 사업하다 차팔고 집팔고 아직도 너무 힘이드는데
우리는 차없이 이년을 버텼다.
연년생 둘안고 업고 버스타고 다녔는데
지금 차도 친정오빠가 오래된 중고차(폐차직전) 하나를 줘서 감지덕지
타는데---
너무 모른다. 아니 말은 보태주고 싶은데 하면서
장남은 굶는지 말로만 생색이다.
시누에게 전화왔다
부모님 계에서 동남아 간다고 보태란다.환갑기념해서
식구들 돈모아 삼백해줬다 사업에 홀랑 붇고-
싫다 이제 하기 싫다
친정 아빠 칠순인데 여행도 안가신단다
먹고 살만 하셔도 차도 없고 허튼일엔 십원도 안쓰신다
정말 비교된다 남편도 싫고 시댁도 싫고
시어머니 친정엄마 처럼 정주고 싶었는데
왜이리 어려운지---
정내미가 떨어진다.
시아버지 너무 싫다.
권위적이고 이기적이고
추석이 두렵다 맏며느리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