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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을 적어본다


BY 허전함 2002-09-04

아침먹는 남편의얼굴을 물꾸러미 바라보고 있자니
부부는 왜 점점 종속관계가 되어가는 걸까?
남편의 안색을 살피고 기분이 안좋은 표정이면
괜히 안절부절이고 기분이 좋은 표정이면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아침먹는 남편의 모습을 보니 괜히 서글픈 생각이 든다
나의 생각이나 나의 주관이 어느새 사라져버린 그런 아줌마가
앉아있는 생각이 들어 나의 존재가치가 아주 미미한 생물인것
같은 느낌 남편은 알까. 나의 이런 기분을 ?
남편이 나를 볼때 눈에 표정이 없다.
가끔 스킨쉽을 할때에도 표정이 없어 이 남자자의 심리를 모르
겠다.
난 지금 감기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다.
전화가 온다 괜찮냐는 물음이 아니라 짜증섞인 목소리로
병원갔다오라는 소리 밤새 끙끙거려도 이마 짚어 열이 없으면
그냥 자는 남자다.
내가 왜 이남자의 기분을 살피고 그 기분에 나를 좌지우지 하는
관계가 되어버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