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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참 궁금했는대요.


BY 바비 2002-09-05

여러분들은 늙으면 자식들 제삿밥 얻어먹을 건가요?
제삿밥 먹으면 좋긴 하겠지만....^^

근데...제사땜에 후손들 의상하는 경우가 많은걸 뻔히 알고 있는데...죽어서 그 제삿밥이 잘 넘어갈런지...

제가 궁금한건요.
왜 제사를 지내는건가요?
돌아가신분들....드시라고 지내는거 아닌가요?
그럼 돌아가신분 입맛에 맞게 좋아하는 음식위주로 차리지 않고 왜 전이랑 나물 탕국....을 하는건지 전 잘 이해가 안되어서요.그것두 오른쪽에 놓내 왼쪽에 놓내 하면서요.

제가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된건....제사음식을 제가 잘 못먹어서요.
울집이 큰집이라서 어릴때부터 줄기차게 제사상을 차리는걸 보며 컸는데도...전 전굽는 기름냄새같은게 넘 싫어요.
향냄새가 싫은게 아니라 기름베인 음식냄새가 싫어서 울집에서 제사 지내도 잘 안먹었거든요.

이젠 며느리가 되었는데....당연히 전을 굽기도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는되도....여존히 기름냄새가 싫어서 그 냄새 맡고나면 식욕이 뚝 떨어지는것이....가는것두 싫내요.(잘 가지도 않지만서두...^^)

근데....죽어서 배가고파 음식먹을려고 왔더니....내가 싫어하는 제사 음식만 잔뜩 있으면 얼마나 싫을까요?
전 한상 거하게 차려진 제사음식보다....내가 좋아하는 순대나 잡채,피자,냉커피 한잔이 더 맛날텐데.....
차리는 사람도 간편히 배달시키면되고....차리고 남은 음식들도 작아지고 힘도 안들고 먹기도 좋구....
앞으로 제사는 이렇게 변하면 안되나요?(고인이 좋아하던것 몇가지로....안지내면 섭섭하니깐요.)

제사 지내줄 사람도 없는 철부지 새댁의 궁금증 입니다.
그런데...제말도 일리있는것 같지 않나요?
자기가 좋아하는것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