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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생일 그리고 시모 제사


BY 울고싶다. 2002-09-05

남편에게서 크게 실망하여 밤잠을 설쳤읍니다.
피곤하고 구차해지기 싫어 그만 닥달하려해도
속으로 일어나는 분노는 사그러 들줄 모르네요.
며칠후 남편 생일입니다.
제 생일도 별것 없이 지나서 남편생일도 안차려주면 그뿐이지만
지금까지 저는 남편생일을 집안의 가장 큰 행사로 치러와서 안 챙겨주는건
나자신에게도 갈등되는 문제입니다.
지금 심정으론 너무 미운데 생일 챙겨줘야 할지 고민됩니다.
그리고 그후 시어머니 제사.
시어머니라고 부르는것조차 저한텐 몸서리 쳐질 정도로 얄미운 모습만 보였던 분인데 지금까진 차례도 제사도 다 정성드려 잘 지내왔죠.
제 성격이 내 도리는 확실히 잘 하는지라..
그런데 이번만큼은 남편에게 받은 상처로 정말 모든게 회의가 오는 마당인데 이런 생일,제사를 성대히 치르기엔 제가 화가 너무 나있어서요.
힘든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