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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모셔야 하냐구 질문하시는 분들..


BY 제발~ 2002-09-05

그런 얘기 이젠 고만 올리시면 안될까요??

저희가 리플단다고 해서..
어느 한쪽방향으로 결과가 치우친다면
그대로 행하실껀가요??

결론은 본인과 가족이 결정하는거 아닌가요??
왜 꼭 그런 질문을 해야하지요?

요즘 긁 읽으면 정말 맘한구석이 답답해 죽겠어요..

시부모님 모시면서 힘들고 어려운거 알아요..
저도 외며늘이라 시부모님 모셔야 하는 입장이구요..

근데요..요즘 글 읽으면.. 정말 사람사는 맛이 없어요..

리플 다시는 분들중..
나는 늙어서 내 자식에게 폐끼치며 살지 않으리라~
하시는분 계신데요..

저 정말 묻고 싶어요...

늙고 병들어 있을때 정말 자식들 짊지우지 않고
사실수 있으세요?
어떻게요?? 대책은 있으세요??

여자는 어느정도 혼자 살수 있다고들 하던데요..

그럼 우리는 될수있는대로 폐끼치지 않고 산다고
합니시다..

그럼 내 남편은요??

시간이 흘러 내가 늙고 먼저 하늘나라로 갈때
세상에 홀로 남은 내 남편은요??

님들이 하늘나라로 가시기전
"여보~ 절대 얘들한테 같이 살생각 마시고
늙고 병들어 죽을때까지 혼자 밥해드시고 청소하고
빨래하며 돈벌고 혼자 살아요~"
라고 하실건가요??

정말 우리가 늙어 어느정도 노후대책을 해
양로원에 들어가 생을 마감할정도의 여유가
그런 대책을 마련하면 몰라도
그렇지 못하면 어떻하실 건가요...

요즘 시대의 우리 부모님이요
대다수 그런 대책 없자나요..

우리도 늙어서 내 의지대로 할수없는 그런
시기 꼭 와요..
내 늙고 병들고 혼자이면 그땐 어떻하실 건가요..

저희 친정엄마요..
저희 할아버지 7년동안 치매로
정말 벽에 똥칠하고.. 집나가셔서 며칠동안
부모님 직장 못다니고 찾으로 다니실 정도로
정말 힘들게 부모님 모셨어요..

그때 저희 작은 아버지들
그런 치매걸린자기 아버지를 보며 형수 힘들다고
작은아버님들도 자식이기에
2년씩 돌아가며 모셨답니다..

우리요.. 부모님 모시는거 기피만 하시 말고..
형제들끼리 조금씩 양보해 가며..
부모님 모셔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들 정말 우리자식들 귀하게 키웠자나요..
우리 부모님들도 우릴 그렇게 귀하게 키우셨을
껍니다..

시부모님 모시는거 힘든거 압니다..
모시면서 힘들고 괴로운점 하소연 하는건
들어줄수있고 위로해 줄수 있어요..
그치만요... 내가 왜 모셔야 하는지..
꼭 내가 모셔야만 하는지..
맏며늘이라고 꼭 모셔야 하는지 이런질문은요
이젠 정말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세상이 너무 삭막해요~

정말 가슴 따뜻한 곳에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