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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남편이 떠나라는데...


BY 우울해 2002-09-06

정말이지 잠못자 밥못먹구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끙끙거리다
상의드리려 글올립니다.

저희는 결혼10년차 남편은 내성적이며 밖에서는 매너있는남자,착한남자로 통합니다.정말이지 살아봐야 안다는말 실감합니다.
IMF이후로 생활이어려워져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하필 그때 아이가태어나 갈데없어서 저만 시댁가서 몸조리(?)하고
시어머니와 싸움으로(일방적으로 당함) 거기서나와 친정에 있었죠.
하여간가지가지 어려운일 다겪고 지금은 직장다니며 어려워도 그냥버티며 살고있었는데 3년전쯤 남편이 회사동료와 바람이 나더군요.

그때도 지말로는 잠자리까진안했다지만...전이것보다도
나에게 전혀미안해하지않고 엄청싸울때 그런말 하더군요.
너를 보면 흥분이안된다고....(최악의말이죠)
정말이지 비참함이란...그렇게해서 이혼직전까지갔는데 아이때문에
제가 받아들이기로하고 다시살아왔씁니다.

저희는 연애결혼이라 저희집에서 죽자사자 반대했지만 제가 결혼해서 잘살면 될꺼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며칠전..
술먹고들어와선"너도 불쌍한인생이다.내맘은 이미 너에게 떠난지 오래니 너의친정 형제들 잘사는데 너도 좋은놈만나 살아라.아직까진 외모가 봐줄만하니 ....(기막힙니다. 이나이에..36살)
물론 말투는 부드럽게 합니다만 전 너무 어의가없고 말한마디 안나오더군요.어찌ㅣ하면 좋을런지..이제와서 그냥 애생각만으로도 살수있

는 한계는 벗어난듯합니다.바람피고 들어와 모진고생 다시켜 그러더니 결국엔 이말로 상처를 줍니다.돈을 많이 바란것도 아니건만
다른건 참겟지만 마음떠났다는 그사람잡고 살아야 뭐하는지..
이제와 난 무슨일을 하며 살아야하는지..
정말 이혼을 해야는건지..(제친구는 이혼해주지말랍니다.교육비라도 받아내야한다고) 아이가 유난히 아빠를..아니 가족중 누구하나 떨어져선 힘들어합니다(어릴때 하도 떨어져 살아서).

그게맘에 걸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친정이 엄청살사는것도아니고 친정에서는 울남편 무지착한줄압니다.내가 성격이 외향적이라 나만 한성질하는줄알죠.
글고 반대한결혼한죄로 아무말도 못하고 남편욕은 그쪽에못합니다.
어찌해야할른지...죽지못해 살고있습니다 여러분 좋은상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