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정아버지 생신이 얼마 남지 않았다.추석보다 5일 빠르니까.
남편에게 아버지 생신이 얼마남지 않았다 했다.
요즘 남편과 조금 사이가 좋지 않았었는데 남편 한다는 말이 '난 몰
라. 니가 알아서 해.그리고 넌 막내인데 왜 그렇게 친정에 신경을 쓰
냐?'한다.
참. 기막히는 말. 우리 남편. 아무리 요즘 나와의 사이가 좋지않았다
곤 하지만 본색을 드러내는 건지 어떤건지 기가 막혀 아무 소리도
못했다.
슬슬 우리 친정을 무시하는 말을 하는 남편.
난. 자기 엄마와 같이 살고 있는데 그건 당연한 거고, 자주 가지도 않
는 친정 얘기 좀 할라치면 그렇게 싫어한다.
나의 형제들이 이상하다느니, 니네 부모에게 잘해주고 싶지 않다느니
너의 부모가 해준게 뭐가 있는냐는 식의 말.
나. 정말 이런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병신. 그러는 지는 우리 부
모한테 얼마나 잘했단 말인가?
두달에 겨우 한번 찾아뵐까말까 하고, 전화는 한통화도 안하는 주제에
자기 엄마 어디가면 맨날 나한테 전화하라고 한다.
우리 부모에게 잘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받을 생각을 왜 그렇게 하냐.
나도 시어머니한테 좋은 며느리고 싶고, 남편한테 좋은 부인이고 싶
다.
하지만 나한테만 잘하라고 하는 남편에게 너무 야속하고 화가 난다.
특히 친정 무시하는 남편은 똑같이 정말 마구 무시하고 싶어진다.
또 우리 친정 무시하는 말을 할 때 난 뭐라고 대응해야 하나?
하도 기가 막혀서 난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