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서 감자를 한박스 보내셨다.
각종 채소들도 잔뜩 보내셨다.
요즘 채소값이 하늘을 찌른댔는데..
다행이 이번 폭풍전에 수확을 한거라 모두 싱싱했다.
갖구와서 시댁에 보내고 동서네두 보내구..
남은 채소들을 고이고이 보관했다.
오늘 남편이란 사람.. 술을 먹고 들어오겠다고 통보를 한다.
저녁준비 다해놨는데..
엄마가 보내준 채소들로 각종 반찬하고, 밥하고..국끓이구..
입맛이 떨어져서 밥먹기가 싫다.
그래서 감자를 쪄먹으려구 가스렌지위에 올려놨다.
그리곤 아컴에서 놀고있었다.
아래에 보니..국화라는 여자.. 참 재밌다.
글 하나하나에 답글을 다는모습을 보며 피식 웃으며..
하나하나 글들을 읽어보았다.
그러다 중간에 내가 즐겨보는 드라마를 한다.
잠깐보고 다시 아컴에 앉았다.
근데..어디선가 타는냄새가..
허둥지둥 가스렌지를 향해 달려가니..
감자는 탄감자가되어 형체를 알아볼수가 없다.
남편도 야속하고, 내자신도 야속하다.
엄마가 보내준 귀한감자..
커다란 감자 여섯개나 태웠다.
저녁대신 먹으려구했는데..
저 냄비는 어케 다 닦나..
휴......
재미없는 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