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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열받어


BY 곰곰이 2002-09-07


좀 전에 언니 생일이라서 퇴근한 신랑과 애들과 함께 언니집에 다녀

왔습니다. 저녁잘먹고 잘 있다 왔는데 우리신랑 평소와는 다르게

좀 틱틱 거립니다.

이번 뿐 만이 아닙니다.

시댁쪽 어른들 집에가면 자기가 먼저 나서서 대답 다 하고

말 많이 하고 내 비위 맞추는척 다하고,

친정쪽 에서는 점잔빼고, 무게잡고 앉아있다 옵니다.

울신랑 나랑 동갑인데, 아무생각없고, 너무 단순하고 아무것도 모르

는 것처럼 행동해 결혼초에 시댁 분들 만나고 오면 제가 잔소리를

좀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친정쪽에만 가면 큰소리 치려고하고

사람이 좀 달라지더라구요. 꼭 나한테 생색내는것 같고,,

신경질 나고 화가납니다.

난 요즘 시댁쪽 가서 살살 웃으며 잘 하려고 하는데,

이 사람은 그 반대이니.. 처음 부터 내가 잘못 행동한 것일까요?

보통 여자들 처음 결혼 하면 시댁쪽에 가는거 많이 부담스러워 하잖

아요. 신랑이 자기 마눌 위하는 법을 너무 모르는것 같아 곰처럼

성질을 좀 부렸더니, 이제 서서히 역효과가 나타나나 봅니다.

자기 왜 우리집쪽에만 갔다 오면 틱틱거리냐고,난 그게 느껴진다고,

이번뿐이 아니라 매번 그렇다고 말하니,내가 언제 그랬냐면서

신경질 내고 들어가 자 버립니다.

자기 충고 하는소리 정말 싫어해 대화가 않됩니다.

우리 신랑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우같이 신랑 다스리는 법좀 알려

주세요. 쫌스런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