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딱서니 없는 올케.
서울에서 온다고 오는데 한번 오면 제대로 하는 일도 없이 먹고자곤 가버리곤 합니다.
내려오느라 몇시간이 걸렸니 고생을 했니마니 그런소리나 늘어놓구 와서는 친정엄마가 해주는 밥상 받아먹구 오빠랑 같이 배뚜드리며 놀다가 잘때되면 쏘옥 들어가서 한번자면 그 다음날 아침 9시는 기본으로 잡니다.
아니 어떻게 시댁에 와서 며느리가 시댁식구들 무서운지 모르고 아침 9,10시까지 잠을 잘수가 있나요?
서울에서 내려온게 대수랍니까? 남의집 며늘들은 내려와서는 시댁식구 아침상까지 차려낸다는데?
이건 정말 한참 잘못?獰楮? 또 제사상에 올릴 부침개만들다가 제일 비싼 동태전 을 먹겠다고 설치지를 않나. 상에 올릴거니 동태뼈 지진거 먹으라고 줬더니 입이 요만큼이나 나왔다가 한다는 소리가
"어머니, 결국은 산사람들 먹자고 만드는것 아니예요? 저 동태전 먹고 싶은데.. 너무하세요.."이런 철딱서니 없는 소리나 하질 않나.
아니 조상님들 먼저 자신후에 우리가 먹어도 먹는것 아닙니까? 대체 친정에서 뭘 보고 배웠길래 그렇게 철이 없는지?
시댁알기를 뭘로 알고 행동을 그리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맏며느리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하거늘.
일년에 두어번 와서는 시부모 밥상 한번 안내오고 설거지도 삔질거리다가 내 동생이랑 같이 하질않나.
아휴.. 내동생이 불쌍하고 우리 친정부모님이 불쌍해서요.
이런 며느리 어디가서 찾을래도 찾기가 힘들것 같은데... 하필 우리집은 그런..
벌써부터 그러는거 보면 나중에 시부모님 모실 생각조차 할려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