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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한테 꼭 "서방님"이라구 해야하나요?


BY 맏이 2002-09-13

제가 결혼한지 몇개월 지나서 시동생이 결혼했거든요.
제 남편이 장남이구, 동생이라고는 시동생 하나밖에 없어요.
첨 시집와서 당연히.."도련님"이라구 했죠.
"도련님"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질 쯔음.. 되니까 결혼하대요?

울 시엄뉘 하시는 말씀.."이제 서방님~ 이라구 하거라"

서방님????? 울신랑=서방님 ---> 도련님=서방님

뭐, 호칭이자 존칭에 관한걸 찾아보니 도련님이 장가가면 서방님이 되는건 맞는데..
도저히 서방님이라구 부르기 싫은거에요.

시동생 결혼하고 첫제사때 서방님이라고 부르려고 결심했죠.
근데 "서방~~니~~이~~임~~(기어들어가는 목소리).. 너무 싫은거에요.

예전부터 장난으루 울신랑한테 "서방님~♡" 이라는 말을 많이해서 그런지..
그렇게 부르기가 썩 내키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거의 1년동안 계속 도련님이라구 부르거든요?
시어머님두 포기하셨는지 암말두 안하시는데..

일반적으로 많은분들이 결혼한 시동생에게 "서방님"이라구 하시는지..
여쭤본후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