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컴을 거실에 놨어요.
가을맞이 대청소라든가 아이들 보호차원이라는 이유를 들어서라도
컴을 밖으로 끌고나오세요 그렇게 지저분해보이지 않아요.
우리 신랑도 제가 임신중인데도 밤새 작은 방에서 이상한것 보느라 고스돕치느라 두세시가 되어도 안나왔어요.
문자메일로 은밀한 유혹을해도 통 듣질 않아 저도 이갈며 잤어요.
도리어 혼자잔다고 잔소리하고
거실에 갔다내놨어도 두세시더라구요. 대신 이상한것은 못보고.
밖에 겜방에서 보는것 까지는 터치할수 없지만 신성한 가정에서는 못하니 위안이라면 위안일까
자기는 거실서 겜 나는 안방에서 드라마 그렇게 봤는데
어느날 들어가지말고 거실에서 보라는거예요. 자기는 겜하며 드라마보고 그 드라마 자기도 좋아하는거니까
그래서 저도 애 재운뒤 거실에 나와서 신랑이 들어가자고 할때까지 졸린눈 비비며 소파에 누워있어요.그래서 인지 12시 전후되면 자러가자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