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렇게 길게 애기 할줄몰랐습니다.
형님 41살에 애 가져 만두먹고싶다고 시어머니 전화해 형님만두해주라고 올린적있지요. 해줄려고 마음먹고 며칠지나 새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아직은 위급한중이라고. 병원에 다녀와 맘이 아파 잠을 못잤습니다. 옆에 있고 싶지만 애들이 있어 그것도 안되고. 울며 고생할 엄마와 그옆에서 잘지켜주고 있는 오빠를 두고 왔습니다.좀 심한편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위기을 넘겨 일반병실로 옮겨 물리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반은 못쓰십니다. 연세가 많으시면 그래도 위안입니다만 아직 젊으십니다. 시어머니 알고 전화해서 어떡하니 하시더니 애비 감기든건 아니?하고 묻더군요. 추석에 와서 김치가져가라하시고. 전혀 가고 싶지않은 맘을 접고 갔습니다. 애들도 보고 싶어하실것 같고. 내가 신이 나서 갑니까?
시댁에 갔더니 형님 입덧한다고 친정에 가서 안오더라구요. 시어머니 이때다 싶게 갈비재고 반찬 네가 알아서 해 먹으랍니다. 전에도 반찬에는 제가 손안댔어요. 아버님 식성이 워낙 까다로와서.만두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할맘도 없었고.
전도 부치고.짜증 엄청납디다. 신랑한테도 섭섭합니다. 남같이 느껴지더군요.
갔다와서 어제 형님에게 전화왔습니다. 자기는 몰랐다고. 자기없어서 일이 많아 힘들었겠다고 미안하다고 . 명절다지내고 나니 시댁옵니까? 형님집은 시댁 바로 앞에 있어요.
나 속으로 비웃었습니다. 언제는 일했는 냐고. 밥요? 시어머니가 해주십니다.시어머니,시아버지 생신상 한번 차린적 없습니다. 일한다는 핑계로. 일이요? 자기 식당에서 써빙만 합니다. 임신한사람 충격받을까봐 애기 안합니까? 내가 아무일이 없었다면 나 이렇게 서운하지 않습니다. 입덧하는 사람은 안와도 되고 아버지 쓰러진사람은 와야 됩니까? 내 생각한다면 입덧으로 일못해도 와야 되는것 아닙니까. 또 불러야 되는것 아닙니까. 내 생각은 그렇습니다.
나 임신해서도 입덧에 힘들어 얼굴이 까맣게 타들어가도
힘들다고 말한적없고 입덧한다고 명절음식 안하지도 않았고 입덧해도 명절에 시댁갔습니다. 모두 남인것 같습니다. 나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습니다. 나 이제 웬만큼만 할렵니다. 형님은 딸이고 나는 며느리입니다. 나 아직도 신랑에게 삐져 있습니다. 풀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