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4년되어가지만 우린 아직 신혼같다.
자상하고 이해심 많은 남편은 무슨일을 해도 나를 이뻐해 준다.
맞벌이 하는 나를 안스러워하고
퇴근시간 맞쳐 회사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친구들과 여름휴가 다녀오겠다는 나를 몇칠간 안된다고 하더니
결국은 다녀오라면서 용돈으로 모아둔 비상금 10만원을 나에게 준다.
남자들과는 말을 거칠게 하지만 나한테는 너무 부드러운 남자다
나와 전화통화하는 것이 낮 간질럽다며 직장동료들이 놀린다고 한다.
별로 흠 잡을때 없는 남편이지만
시댁형편은 그렇지 못하다.
시아버님은 사고뭉치 술을 넘 많이 드셔서 주정도 심하고
경찰서와 병원을 수시고 드다들고 계신다.
그 비용은 거의 우리가 부담하고 있고
시아머님은 사아버님과 이혼하시고 재혼하셨는데 몸이 안 좋으셔서
병원 입원중 이시고 재혼하신 남편분 또한 울 시아버님 못지않은
사고뭉치 (지지리 복도 없는 울 시어머님)
시누이는 이혼후 아이 둘 데리고 살고 있고
도련님2분은 아직 결혼을 안해서 장가 보내는 것이 가마득 하다.
아버님과 도련님두분과 함께 살고 있는데
반찬도 내가 만들어 주어야 하고
힘들어 죽겠다.
힘들어서 짜증을 내면 울 남편은 미안하다며
이해해 달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