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이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갔더니 만성신부전증인데 거의 바로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한다네요.
근데 형제는 우리남편과 시동생 단둘뿐이라 검사결과가 맞으면 이식을 해줘야하는데 왜이리 마음이 안좋을까요
첨에 얘기들었을때는 이식이라도해서 나을수만 있다면 했는데 막상 닥치니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남편과 시댁식구들은 저하고는 의논도 제대로 안하고 그렇게하는 걸로 결론을 내렸답니다. 그것두 넘 속상하구-
우리 남편은 만약 그후에 어떤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어머니는 시동생 낫는건만 중요한건지-
워낙 시동생이 어머니한테 겉으로 들어나게 각별하게해서 (특히 금전적인걸루) 그러는게 아닌지 하는 못된 생각두들구
우리 남편은 알게모르게 얼마나 신경쓰는데 것두 몰라주나 싶기두하구
조카까지 봐주고있는 나한테는 아무소리안하구 그저 동서만 안스러워하는거 같기도하구-
삼촌은 돈 많으니까 그냥 신장을 샀으면하는 그런 속좁은 마음도 가지게되고-
암튼 하루에도 몇번씩 천사와 악마가 왔다갔다해요
물론 남편이 그런상황이라도 삼촌이 그렇게 해줬겠죠?
아직 검사도 안해본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비약해서 생각한다는게 우습지만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가슴이 터질거 같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이식을 해줘도 정말 아무 문제가 없는건지-
답답하구 속상한 이마음 누가 알아 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