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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타불 관세음보살....


BY 곰국 2002-09-29

저, 지금 주문외우고 맘 진정 시킵니다

주말이면 남들은 여행이다 스포츠다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는데..

울남푠 대학동아리모임 갔다가 술퍼마시고 택시비(시외) 5만원 내고(버스도 못 탔답니다. 왜냐고 물으면 횡설수설 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혼자 열내봤자,매달 카드 현금서비스 20만원씩 받아 메꾸는데 대책이 없습니다 에고ㅠㅠ) 집에 들어와 라면 끓여달래서(안끓여주면 고래고래 고함지름) 먹고

tv앞에 나뒹굴어 잡니다

매주마다 그런건 아닌데

술만 푸면 그럽니다

사람을 구찬케 함니다

제가 속이 좁은 걸까여?

왜 술먹고 자신이 책임지지 못할 정도로 취해선 옆사람을 괴롭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 화에 제가 주체할 수없습니다

제가 술을 못해서 도저히 술 감당못하게 마시는 사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저만 유난한가여? 님들은 그냥 그려려니 하나여?

몇마디 했더니 총각때는 술로 스트레스 풀었는데 이젠 술먹어도 스트레스랍니다 저땜에...

초기에는 엄청 술땜에 싸워보기도 하고, 말 안하고 몇칠씩 삐지기도 했지만 소용없습디다

울 형님 남자가 그럴 수도 있다지만 아주버님이 그러면 형님은 맘 좋게 넘어 갈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울 아주버님 술도 취할정도 마시는거 못 봤고, 담배도 안핍니다

울 위층에 남편회사 과장이 사는데

앨리베이트에서 마주쳐하는 말이 배란다에서 담배연기 올라오는거 같다고 그럽니다

부끄러웠습니다 그과장은 놀이터까지 내려와 담배 피웁니다

남편과 싸우기 싫어, 마루에 나뒹구는거 그냥 뒀습니다

치미는 화를 어떡할까요?

남편을 바꿀수도 없습니다.

화를 내봤자 내발등 내가 찍는거 갔습니다

술마실때마다 정말 스트레스 쌓여 못살겠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술에 쩔어 제정신이 아닙니다

현관에 엎드려 잘때도 있슴다

그냥 그럴수도 있지뭐 하고 맘을 다스려야 할까여?

님들 남푠은 얼마나 술 마시나여?

술마셔도 고주망태까정은 아니겠져?

결혼 3년찬데, 울남푠 정상인가여?

애도 안생겨 심난한데

남푠꺼정 속을 썩히니 환장하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