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57

괜히...


BY 뚱띠 2002-09-30

어제 마트에 갔다. 거기서 대학 때 나를 좋아한 사람
또 나도 호감을 가져었는데 사귀지는 못하고 아쉬움만
남겼는데...
그 사람을 만나 넘 반가운 맘에 가서 아는 척을 했는데
난 그를 대번에 알아봤는데 그는 나를 첫 번에 몰라보고
찬찬히 본다음에 생각이 났나보다.
순간
후회?榮? 아는척 하지말껄...얼마나 살이 쪘으면 몰라볼까?
한 15킬로 쪘나보다. ( 살찌면 눈도 작아지고 인상도 틀려지나보다)
옷도 대충 입고 나가고...
서둘러 헤어졌는데... 그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그야말로 아줌마 다?映립? 아님 그냥 아는 사람만났구나
하는 정도 일까?
괜시리 울쩍해졌다.
오늘까지 문득문득 창피한 생각이 든다.
살쪄서 좋은 것은 피부밖에 없다. 영양이 있어서인지...
저녁때 학교 운동장을 걷기는 하는데
대학 운동장이라 스탠드에서 연인들이 키스를 하고 안고 등등..
영화 찍는구나 하면서 구경도 좀 하고 터덜터덜 걷는데.
오늘 부터는 자극좀 받아서 빨리 걸어야 겠다.
사람도 몰라볼 정도면 문제있는것 아닌가....
하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어쨋든 다시 도전해보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