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모아둔 돈이 쬐금 있길래 남편 옷도 사주고 이것저것
인심?㎢醮玖?옷사러 다니는내내 인상구기면서 고르더니
나중엔 그러더라구요
돈을 얼마나 꿈쳐놨길래 이런돈이 있어서 사람을 여기저기
끌고다니며 이렇게 돈을 써대냐더군요
사실 큰맘먹고 장만하는거라서 여기저기 옷가게를 많이 돌아보고
다?품킵玲?
자기옷사려고 발품팔고 다녔는데도 그모양이니 내옷사려고
그렇게 다?풔摸?오죽 햇을까 싶은게 내가 돈 쓰면서 이게 뭔짓인가 싶은게 기분 참 더럽더라구요
없는 살림에 조금씩 모아논 돈으로 자기 옷을 사줬으면 나같으면
얻어입으면서도 미안하겟구만
그인간 하는말
돈이 있음 잇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열내더라구요
왜 여자들은 그런것있지않나요
얼마의 돈을 모여서 평소에 장만하고 싶은것들을 하나씩
장만하는것이 사는 재미 아니던가요
얼마되지 않는 돈이지만 나름대로 아끼며 모아놨던 돈으로
계절도 바뀌고 하길래 내것보다는 자기와 아이들것을 장만해준건데
참 힘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이짓 안하려구요 알뜰하게 모아봤자 좋은 소리도
못들을텐데 나 사고 싶은것도 사면서 그렇게 살려구요
나중에 더 큰 목돈 모아놔봤자 그돈 어디 내 맘대로 쓰기나 하겠어요
모으느라고 힘만 빠지지
참 힘빠지는 가을날이네요
돈 저축하며 살았다고 싫은 소리 듣는 여잔 나하나 밖에
없지 싶네요
마흔살의 갈이 무척 쓸쓸하게 느껴지는 오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