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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연놈들...


BY 열받아 2002-09-30


넘넘 속상해 이렇게라도 풀어야할것 같아 글 올립니다.
남편이 자꾸 다른 여자와 연락을 하네요. 첨에 나한테 걸렸을때 다신 연락 않겠다구 했는데 가끔 핸폰 확인해보면 아직도 가끔 연락하나봐요. 어제는 글쎄 울남편이 먼저 전화해서 40분동안을 통화한 기록이 남아있더군요. 어찌나 화가나던지...
서로 좋아서 한결혼이였고, 저 남편이 딴 여자한테 한눈팔고 싶을만큼 못난 사람도 아닙니다. 항상 외모를 가꾸고, 사랑스런 아내가 되기 위해 나름대로 정말 노력 많이했는데.
글쎄 하도 답답해 점이란걸 봤더니 이놈의 점쟁이 염장 지르는 소리만 하더군요. 제가 기가 세다나요. 사주만 보구 제가 남편 기를 팍팍 죽일꺼라구... 아니라구. 그렇게 막되먹은 사람 아니고, 남편 기분 생각해서 웬만한 일엔 바가지도 긁지 않는다구... 그랬더니 안믿데요. 하도 열받아 이틀사이 3곳을 다녔는데 인간들 하는 말들이 다 제각각이라 다신 안믿기로 했습니다.
여하튼 바람핀건 핀거구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라고 했죠. 사람이다보니 어쩌다 한눈 팔 수도 있고.. 어쨌든 서로의 본분은 잊지 말자구.
저 정말 오지랍 넓은 여자죠. 근대도 이사람 그여자랑 관계 끊는게 어렵나봐요. 들어보니 미혼에 나이도 젊다던데.
정말 미친놈입니다. 한번은 그렇게 의심하구 그럴꺼면 끝내제요.
하도 열받아서 처음으로 소릴 고래고래 질렀습니다. 넌 나한테 이혼하자고 말할 자격 없구 설사 이혼한다해도 누가 손핸지 멍청한 머리로 잘 생각해보라구.
도대체 부부가 뭔지. 이러니까 남자들이 나이들면 대접을 못받지.
요즘 남자들 구박받는다구 난리들인데 다 지들이 만든 결과지. 대접못받을만 하니 대접못받지. 오죽하면 사람취급도 못받을까.
울아빠 돈 못버셨어도 엄마랑 가정 소중히 여기고 그래서 지금 대접받으시면서 사신다.
어쨌든 두사람 계속 이런식으로 나오면 나도 생각있지. 흥신소에 의뢰해서라도 두사람 같이 있는 현장 사진으로 남겼다가 그여자 결혼할때 신랑하구 시댁에 확 뿌려버릴꺼다. 아님 부모한테 보내주지. 그놈은... 이번에 그놈 이름으로 대출 받으라구 했다. 대출 받을 일이 있어서. 그러면서 적금 통장은 내이름으로 해놨다. 집도 공동명의.
바보같은 놈 모든 재산이 내손아귀에 있는데 무슨 깡이람. 여차하면 상거지 될꺼 모르나 부지. 하하하!
남에 눈에 눈물 빼면 지눈엔 피눈물 난다는걸 알아야지. 계속 이런식으로 나오면 피눈물을 빼줄테야. 이혼? 절대 안해. 누구말대로 마으속으로만 이혼하고 내 인생 당당히 살련다. 물론 나 좋단 남자 마다하지도 않을꺼구. 뭐 멍청한 그넘처럼 걸리게는 안하지.
바보같은 놈! 다 지마누라 우습게 안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