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좋은 자리가 나서 포기 하고 싶지 않은데...
난 아이가 둘이다.
위로 다섯살, 둘째 이제 17개월...
몇달전 맛벌이 동의하고, 일을 나가기로 했지만
신랑이 다시 말을 번복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작은애가 너무 어리다구, 좀더 키워 놓고 일하라구.
생계 때문에 일을 하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집에만 있으려니 여기저기 아프기만하고,
그리고 자격증 썩히자니, 왜 그렇게 힘들게 공부했나 회의도 들고...
솔직히 신랑 성격이 여자라 살림은 나보다 더 잘 할텐데..
왜 꼭 남자가 나가일을 해야 그게 정상인건지...
그리고 내 입장 이해 못하는 신랑이 왜그리 야속한지..
다 늙어서 일 안한다고 구박이나 안할련지.
아마 그러고도 남을 사람...
여성 고급 인력을 이렇게 낭비해도 돼는거야?
저- 나랏일 하시는분덜
쌈이나 하지 말구 이런일이나 신경쓰셔.
아 인생이 넘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