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70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BY 쥬얼리 2002-10-01

늦게 나마 글을 올립니다.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이유인즉은 우리 시모 그리고 시누이들.....

결혼을 하고보니 왜 "시"자만 들어간 음식이 싫다는지 알겠어요.

전 올해로 결혼 2년차 되는 새내기 주부예요.

추석때 얘기좀 할께요. 우리 시모는 욕심이 하늘을 찔러요.

당신한테 조금만 잘하면 좋은거고 조금만 맘에 안들면 다 표현하는

정말 다혈질 성격이라고나 할까요.

추석에 제사비용에 보탤겸해서 20만원 드렸어요. 거기에 시모, 시부,

그리고 도련님 용돈까지. 없는 살림에 그렇게 드리고 나니 살림이 휘

청. 우리 아기 옷한번 못사주는데....

추석때 열심히 일했답니다. 다른분들은 제사만 지내면 친정나들이에

좋아들 하시겠지만 전 친정형편도 넉넉치 못하고 그리고 멀어서 명절

에 가기란 어려운 처지입니다. 그러다 보니 명절때면 시댁식구들

뒷치닥거리가 더힘듭니다. 시댁도 같은지역 그리고 시누들(3명)도 다

같은 지역입니다. 시누들 오면 밥상도 따로따로 챙겨줍니다. 각각 다

른 시간에 오니까....그 기분 정말 짜증납니다. 난 친정도 못가는데...

그런데 우리남편 나에게 밴댕이라 합니다. 일주일에 두번 아니 세번

시댁에 가고 끄덕하면 시모, 시부 보고 전화도 하루에 꼬박꼬박 하고,

시댁하고 멀리 떨어져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명절 일년에 딱 2번만

보게......너무 두서 없는 글이됐네여.담에 또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