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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힘드네요


BY 현빈맘 2002-10-02


안녕하세요. 저번에 돈 몇천 날렸다고 글쓴사람인데요

그놈이 소식도 없고 경찰들도 못잡고 해서 힘든데 신랑이 알아봤나봐

요. 경찰로 할수 없으면 개인이 깡패 동원해서 잡을수 있데요

그사람들은 반드시 잡을수 있다면 10프로를 요구한다고 신랑이 그렇

게라도 한다고 하는데 걱정이에요

그렇게해서 돈도 못받고 우리신랑만 잘못될가봐 걱정도 되고 한편으

로는 돈은 못받아도 좋으니깐 그놈 혼좀 내보자는 생각 별 생각이

아침부터 다 드네요

그제는 밤11시쯤에 잠자리에 드는데 너무 화가 치미는거예요

내가 돈잃고 지금 뭐하는건가 하는생각에 겁도없이 그놈집에가서

기다렸어요 물론 그놈이 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

에서 가봤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줄 알았지만 날이 갈수록 정말 힘드네요

어쩔땐 다 포기하고 삶의 끝을 놓아버릴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도

들고..

어젠 아파트 분양하는데 가보았다가 더 심란하고 우울하네요

원래 그돈만 안날렸으면 새아파트 분양받으렸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다 물거품?獰楮? 왜 이렇게 포기가 안될까요?

예전에 일하다가 하늘만 봐도 행복하고 퇴근하고 우리 아이들만

봐도 마음이 짠했는데 이젠 다 허무하네요

참 돈이 뭔지 돈하나가 행복과 불행사이를 왔다갔다 하게 하넹

여러분 저처럼 일확천금이나 큰이자 바라지 말고 은행이자가 아무리

낮아도 은행만 거래하세요. 저의 큰깨달음 입니다.


저에게 위로나 큰힘좀 불어넣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