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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뽄새


BY 임신녀 2002-10-04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임신 칠개월째되는데요.
요즘 신경이 예민한 것인지
자꾸 사람들 말하는 것이 귀에 거슬립니다.
예를 들면 입덧이 너무 심하던 때
친척분이 딴에는 생각해주신답시고 하시는 말씀이
"뱃속에 있을때부터 이렇게 애를 먹이니
얘가 태어나면 속 꽤나 썩이겠다" 하시는 거예요.
또 얼마전에는 초음파촬영후
병원에서 아들이라고 알려주더군요.
첫애이기도하고 아들이나 딸이나
별로 상관이 없다고 평소에 느끼고 있었는데
아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친구왈
"아휴,
아들 키워봐야 소용하나 없어!"
그러는거예요.
딸 키우는 재미가 한결 좋고
또 딸들은 커 가면서
엄마의 친구처럼 되니까 하는 소리라는걸 알지만
이제 막 부모가 되려는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치곤
너무 생각없는 이야기같아
기분이 많이 상했어요.
그리고나서 생각해보니
정말 우리 주위에서
생각없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같아서
분개하다가
이렇게 몇자 적었습니다.
제기 너무 예민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