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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머리가 돌 거 같아요.


BY 미치고파 2002-10-04

신랑과 친정의 트러블로 친정 식구와 발 끊은지 3년.
그리고 전 아이를 낳았죠.
친정 식구 목소리 한번 들어본적이 없어요.
내가 잘 살아야 다시 볼수 있다 생각하고 이 악물고 살고 있어요.
신랑과 같은 일을 시작한지 3년.
정말 매일을 24시간동안 붙어 있구요.
처음엔 좋았지만 지금은 악몽 같아요.
하는 일마다 서로 어긋나서 싸우기가 매일, 울 아가 이젠 울 부부 싸우면 주눅아 들어서 고개만 푹 숙이고 있네요.
신랑은 내가 하는 일 모두 마음에 안 든데요.
전 신랑이 답답하고 추진력도 없고, 뜸만 들이고 그래서 제가 나서면 또 그게 마음에 안 든다고 매일 그일로 날 달달 볶고...
그러다 보니 저도 갈수록 소심해 지네요.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 남편과 떨어져 본 적이 단 하루도 없어요.
정말 울 아가랑 단 둘이 어디라도 다녀오고 싶은데 신랑이 그건 허락을 안 해줘요.
또 저 없으면 일도 안 되고...
어디가서 속이라도 풀면 좀 괜찮을 거 같은데...
자꾸 쌓여서 그런지 판단력도 흐려지고 에라 나도 모르겠다 싶고...
저 이대로 살다가는 정말 미칠거 같아요.
신랑 목소리, 얼굴만 봐도 소름이 끼쳐요.
신랑한테 내색은 못 하겠고 저 신경정신과라도 다니면서 치료 받아야 하나요?
예전에 내 모습 찾고 싶어요.
똑똑한 머리, 명쾌한 판단력, 정말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어요.
저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