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편 별명이 작심 삼분입니다. (내가 붙여준 별명이죠)
나한테 잘하겠다고 맹세해놓고 3분간 잘하다가 그이후론 도루묵이죠.
이번임신,
정말 많이 기다렸던 임신이에요.
남편이 장남인것도 그렇구, 시할머니까지 계시니.. 엄청 기다렸었죠.
물론 남편도 아이를 많이 바랬구요.(남편이 나이가 좀 많아요. 저에비해서)
막상 아이가 생기고 난리가 났죠.
남편은 큰소리 떵떵치며 자기가 다하겠노라고 맹세하더군요.(시키지도 않았지만)
웬걸??
하기는 커녕 은근히 바라기만 하더군요.
제가 유난히 입덧이 심해요.(현재)
걸핏하면 헛구역질하고, 정말 장난이 아니에요.
처음 일주일동안 냄새못맡는 날위해..한두번은 자기가 밥차려서 챙겨먹더군요.
그리고 이번주가 되었지만 제 입덧은 그대로죠.
제가 어제 밥못먹고 과일로 대충때우고 어지러워서 누워있으니까,
옆에와서 짜증냅니다.
제가 입덧하면 위로는 못해줄망정 웬짜증이랍니까?
내가 화내면서 "세상에 마누라 입덧한다고 짜증내는남편은 당신밖에 없을꺼야!" 이랬더니,
내가 밥못먹어서 속상해서 짜증낸거라고 얼버부리더군요.
그런사람이 자기가 지손으로 밥챙겨먹으면서 혼잣말루 자신은 너무 불쌍하다고..중얼거립니까?
혼자 밥챙겨먹는게 그렇게 불쌍한겁니까? 너무 화가나요.
나 임신한지 얼마됐다고 벌써부터 이러는건지, 정말 이남자한테 의지가 안됩니다.
평소에 이남자 피곤한일 만들어주기 싫어서 웬만한거 내가 알아서 다해주고, 보살펴줬더니..
지 마누라 임신해서 입덧좀 하느라 밥좀 제대로 못챙겨주고,
누워있는 시간 많으니까..
벌써부터 짜증내기 시작합니다.
제가 너무 예민해서 화를내는것인지, 어떤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밥챙겨먹으면서 투덜거리는 이남자. 별로 믿음이 안갑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