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시집와서 느낀 겁니다.
그맘은 지금도 변함이 없구요.
정말 미칠것 같은 답답함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안통하고 안통하는 사람들 처음 입니다.
분가를 해볼려고 별 짓을 다해도 언제나 원점으로 돌아오고
남편은 이해도 못하고 집에 붙어 있는 날도 없구 전 어머님이랑 단둘이 살라고 결혼한건지... 정말 행복이 뭔지도 모릅니다.
시엄마는 성격 정말 이상합니다.
착한듯 보이면서 사람돌게 만드는 그런 재주가 있어요.
하나 부터 열까지 다 시비고 지금은 주택에 아래윗집으로 사는데
이것도 견디기 힘듭니다.
먼곳에 떨어져서 한달에 한번만 보고 살았으면 소원이 없겠는데..
우리 셔머니 언제나 저보고 이상하다고 합니다.
게으르다고 하구....
새벽4시에 일어나 돌아다니는 분을 어찌 제가 따라 하겠습니다.
아침에 내려가면 야 나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화장하고 밥하기 시작했다. 넌 화장도 안하냐
아침에 바빠서 죽겠는데 화장은 무슨
약수터에 가시는 분이 머리는 스프레이로 고정하고 화장하고
그러고 가십니다. 우리시부모님 사이 좋으시냐구요.
헉 어머님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버님 그런 어머님의 모습 아주 싫어 하십니다.
어머님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재주도 있거든요.
저는 가정의 첫째 조건이 편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님은 사람이 지나가면 지나간 자리 따라다니면서 거레질 하실정도로 깔끔주의자....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늘 딸라다니면서 얘기하고 아버님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 얘길 왜자꾸 하는 거야 그러시니까 만만한 저만 따라다니면서 말씀하시고
듣기 좋은 얘기도 아닌데 앉은자리에서 기본 다섯번은 얘기하고
도련님이 어머님과 3주일을 살고는 엄마 나 혼자살께 밥을 해먹든 죽을 해먹든 오지말라고 할정도로 자식들도 견디기 힘든 분입니다.
그런분과 평생을 같이 살라고 울남편이 어제 발하는데....
눈물이 나와서 혼났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지금 아버님 건강도 별로 좋지 않으시니까
아버님 돌아가시면 이젠 아래 위층이 아니라 큰 아파트 얻어서
어머님과 하루 종일 같이 살잡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어머님은 제가 부엌에 있으면 항상 들어와서 얼정거리면서 뭐하냐
그럽니다.
가지 좀 졌어요. 무칠려고요.
그러면 저렸다 볶아 먹으면 맛있다고 그런던데.... 벌써 졌는데요.
그러면 밥에 잡곡 한주먹 넣냐... 그러고 나가시고
또 어떤날은 가지를 볶으면 무치지 그랬냐 느끼할것 같은데 그러고 나가고 정말 미칠 것 같다니까요.
이러는거 다 저 열받게 만들려고 그러는 거져...
어머님과 지난번 전쟁때 어머님 말씀 하시길 울면서 다~ 나를 위해서 하는 소린데....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건데 그러면서
나만 미친년 만들고 매일 이상하다고 그러고
정말 같이 살기는 죽기보다 싫은데.... 어쩌져...
울아버님도 어쩌면 어머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저렇게 되신걸찌도 몰라요...
저두 조망간에 가슴이 터져서 죽고 말꺼예요.
방금은 비가 와서 땅에 물이 잔뜩 고여 있는데...
뚱뚱하다고 자전거 좀 타고 운동 좀 하라고 그러는 거예요.
땅이 저져서 옷버려요. 그래더니 비가 그친지 한참인데 무슨
그러면서 혼자 꿍시렁 꿍시렁 아 답답합니다.
이러다가 정말 아버님 돌아가시면 어쩌죠.
저를 위해서라도 오래 사셔야 할텐데... 아버님과 저는 어머님께 고통받는 동지거든요. 아버님도 가끔씩 답답합에 돌아버리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