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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숙제 남편~~


BY 속없는여자 2002-10-06

방금 시댁에 다녀온 남편 도대체 뭐가 또 문제길래 들어오는 걸음에 다녀왔어요 해도 묵묵부답. 열 받았지만 무시하고 안 들은 척~
열심히 빨래 삶아 빨고 잇는데 바로 들어와 양치 친다
어디 가요?
또 대답 없다 이거 정말 열 받아서~~~
옷 갈아 입고 나간다.
정말 나가고 나니 욕이 @절로 나온다.
남편은 말없고 마음 좋은 사람이라고 소문 났다.
근데 유독 나에게만은 삐지기 일인자에다 무시하기 일인자다.
이런 내 속을 아는자 그 누구랴.
남과 나에게 대하는 것이 이리도 다른데..
빨래 던지고 너무 속상해 아줌마로 어서 들어왔다.
나의 영원한 친구^*^
아 돈 못 버는 여자의 인생이란
나도 열 받아서 쑥 나가고 싶다.
내 남편 조차도 나를 전혀 알아주지 않는데
참 복없는 여자의 인생이란 한없이 비참하다.
쌓여 잇는 빚덩어리@
마누라가 전혀 필요없는 남편@@
아파서 골골 거리며 내 도움을 눈 빠지게 바라는 시어머니@@@
늘 아픈 우리 아이들#####
도대체 어느것하나 갖추어진 것이 없다.

일을 하려 해도 하고 싶어지는 일은 전부 대졸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니
고졸인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정말 설겆이 밖에 없단 말인가
요즘은 새로 공부를 시작해 볼까 싶기도 하다
물론 그럴 형편 전혀 안되지만
미래를 위해 지금 사업시작한다고 생각하고 투자라며 공부하고
몇년후 일해서 갚고
근데 두 아이교육 조차도 제대로 시키지 못하는 내가
그런 일...
아 한숨
나랑 같은 아줌마 어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