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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동생


BY 큰언니 2002-10-08

동생이 한달후면 아기를 낳는데..

산후조리는 시댁에서 하지요.

그런데 엄마가 동생에게 병원에는 가보지만.. 산후조리하는 시댁에는 못간다고 하셨는데..

동생이.. '엄마 우리엄마 맞아?' 하면서 화를 내며 전화를 확 끊어버렸다네요.

그래서 엄마가 흥분하셔서... 밤새 우셨답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그렇게 속을 썩이더니..

서운도 하겠지만 그래도 엄마고 어른인데.. 결혼하기 전에도.. 내내 쭉 착한딸 하다가..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한을 풀며 엄마 맘에 못을 박더니..

아기가 거꾸로 있다는 말에 울엄마 '아기가 거꾸로 있을수도 있지..'라고 하셨다가 또 나쁜엄마 소리를 들었던 엄마.

서운하겠지만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수도 있지않나요?

사돈댁이 어려워서 못갈것 같다는데.. 그걸 자기에 대한 사랑이 없어서 그런다는둥..

오지도 말라는둥..

친정에서 몸조리 못하는것도 원망하고.. 엄마는 일도 하시고, 당뇨를 앓고 계시는데..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지.

사사껀껀 언니와 비교하고.. 언니에게는 이렇게 해줬는데..

왜 나한테는 그러냐는둥.

내가 아무리 얘기를 해도 자기랑 나는 입장이 완전히 달라서 이해를 못한다나요?

나와 자기는 달라서 이해를 못한다는데 무슨얘기를 해주겠습니까.

서운해서 속상하는건 알겠지만..

정말 엄마에게만은 할말 안할말을 가렸으면 좋겠어요.

그러니 남편에게는 엄마얘기를 어떻게 했겠어요. 동생이...

답답하네요.

그저 저는..

엄마와 너는 서로 이해못할 사이인것 같으니 서운해도 싸우지마라는 말 밖에는 못하겠더군요.

아무리 엄마와 딸 사이라 하더라도.. 서로에게 그렇게 으르렁대면 원수안되겠어요?

그래서 우리엄마 우리동생만 보면 눈치를 살살 살피시네요.

정말 안스러워요.

차라리 인연을 끊으라고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