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직원 회식이 있어서 뷔페가서 뽀지게 먹구, 지하철 역까지 다같이 걸어 갔다가 전철타고 집에 오니 9시 반입디다.
그게 늦은 건가요?

저 원래 회사일 7시 정도 되야 끝납니다. 집에 시어머니 눈치 보여서 친구들 한번 제대로 못만나고, 저희 집 식구들 우리집 이사 했는데도 눈치보여서 한번도 와보지도 못했습니다.

맨날 눈치 눈치...
스트레스 받구 열받아 죽겠습니다.

어제 기분좋게 하구 나름대로 일찍 온다구 왔는데, 오자마자 '이리나와라.' 소리치더니 자기를 무시한다는둥 집안 일에 소홀하다는 둥... 잔소리 잔소리...다른사람들은 다 2차 갔는데, 저만 일찍 들어왔는데... 다들 더 놀다 가자는걸 뿌리치고 왔더니만 한단 소리가...

직장일 하시는 분들, 집안일 다 할 순 없지 않습니까?

내가 무슨 수퍼우먼도 아니고, 이리저리 왜 다 잘해야 합니까.

결혼은 괜히 해서 정말 후회막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