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 한직장에 친한 몇몇사람들이랑 모임을 자주 갖습니다.
여편들이랑도 덩달아 친하게 되었고....
그런데 그중 대리님이 한분계신데..참고 저희 남편은 주임...
거기서 거기인거 같은데 그래도 영향력이 있나봅니다.
어제는 그 대리님 언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친하게 지내다
보니 전화도 가끔씩하고 그럽니다. 전화를 하니
그 언니가 몸도 안좋은데 아이들(27개월, 7개월)을 데리고
추운날 집을 보러간다길레 "언니는 친정도 지방이니 아는사람
가까이 살면 좋지 않겠어요.."하면서 같은 모임에 ㅇㅇ네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저 또한 집을 옮길생각이 있었기에 서로 모여
살면 의지도 되고 아이들도 또래또래니 좋을꺼같아서 말입니다.
그래서 같이 집을 보자고 아님 아이들을 봐줄테니
혼자서라도 집을 보라고 ....
언니도 흥쾌히 받아들였고 ㅇㅇ네집에 전화를 해놓고
언니가 잊었을까봐 다시 전화하고
저는 셋이나 되는 아이들을 끌고 ㅇㅇ네집으로
마을버스 타고 지하철타고 또 마을빠스 타고
길이 잘뚫려서 인지 평소에는 2시간 걸리는 길이
1시간 좀넘게 걸려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그 언니는 연락도 없고 내내기다리다 ㅇㅇ도 남편에게 전화하고
저도 남편에게 전화하고 하지만 그 대리님도 퇴근은 안했는데
자리에 안계시고 천신만고 끝에 연락이 다았는데
약속을 잊었다고 하더군요...젠장...X같으니라고..XXXXX
전에 우리집에서 식사나 하자고 했더니
"좋아요. 그럼 그때 봐요..." 그러더니만 젠장 그때도
오지도 않고 연락도 안되고 연락도 없고 해서
내내기다리다 밥먹고 자기네 상차려놓고 기다리다
화나서 상치우고 담날 전화하니 "아! ㅁㅁ장남감 사러 갔었는데.."
전에부터 보아둔 장남감을 사러갔었답니다...ㅎㅎㅎ
어제 일만해도 성질같아선 당장 뒤짚어 놓고는 싶었는데
참을 忍(인)자 한번 그려보니 남편의 얼굴이 떠오르더군요.
직장상사인 언니의 남편...분명 남편에게 영향력이
있겠더군요...그래서 젠장하면서 참고 다시 한번더 참고 忍 또 忍
그렇게 참고 오후에 걸려온 그 대리님의 여편인 언니의 전화를
상냥하게 받았죠.."뭐 그럴수도 있죠..언니는 좀 어떠세요...호호호"
짜즘..짜즘...짜즘...전 참을 忍(인)으로 참고 또 참았죠...
ㅎㅎㅎ...ㅠㅠ....ㅎㅎㅎ...ㅠㅠ....ㅎㅎㅎ.....ㅠ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