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시엄마 다짜고짜 전화와서는 내일 병원가는데 운전해서 가잡니다.
울 시엄마 69입니다.
그 나이면 노환이 와서 여기저기 아프고 무릅 어깨 아프고 그러지 않나요?
그런데 꼭 죽을 병 걸린것처럼 자식들에게 어리광을 부립니다.
다리아프다 가슴이 막힌다 하면서 말이죠..(시어머니는 혼자 사십니다.합치자니 우리 애들 별나서 싫다는 양반입니다)
더 우스운 건 시누집에 가서 삽니다.
애 키워주고 살림 살아줍니다.
근데 나만 보면 아프다 합니다. 나 원 참......
근데 내일 종합검진 받는데 가잡니다.
차는 남편이 가지고 다닙니다.
울 남편 차 없이는 안됩니다. 직업상..
그리고 내일 애 학교 급식당번날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낫지 않는 감기로 근 한달째 고생하고 있습니다.
기침 땜에 갈비뼈가 부숴질것 같습니다.
근데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아들보고는 차 두고 출근하고 나보고는 감기는 좀 낫냐는 말한마디 없이 학교 당번도 바꾸고 아침 일찍 오라하기에 애들 아빠는 차 없이는 안되고 당번도 못바꾼다 했더니 새초롬이 삐져서는 알았다!!하고는 전화를 뚝 끊어버립니다.
그 잘난 딸보고 가자 그러지..지 엄마 아프다는데 하루 장사가 대숩니까?
어떻하면 슬기롭게 넘길까요? 울 시엄마 늘 이런식입니다.
자기 생각대로 내가 움직여 주지 않으면 삐지고 신경질입니다.
내일 어떻게 말하면 삐지지 않고 좀 뉘우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요? 기분 좋게요....
아님 그런 단순한 검진에 모든걸 미뤄두고 따라가야 하나요?
답답해요 저녁먹은것이 언칠려고 해요...
답 좀 해주세요 어떻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