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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BY 가슴답답한녀 2002-10-09

넘넘 속이 상해서 몇자적습니다
중학교때 무지 친한 친구가 있엇습니다
그 친구랑 정말 친한 단짝이었는데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떨어졌어요
그리고 서로 연락이 없었는데 그애가 자기 집에만 오면 저희 집에
전화해서 내 연락처 물어보고 내 소식 물어보곤했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나서도 자기 친정 올때마다 저희 친정에 전화해
제 소식을 물어 보곤했습니다
얼마전 그닌깐 몇달안됐네요 명절에 친정에 갔다가 그애의 전화를 받았고 그후로 전화로 무지 친하게 지냈습니다
서로의 고민도 들어주고 여러가지 이야기도하고...
전 그친구를 믿었습니다
그리고난 정말 내 맘을 다 터놓고 살았습니다
근데 어느날 갑자기 그 친구가 돈빌려달라고 하더군요
저도 사는게 그리 넉넉하지 않아서 못빌려 주었습니다
근데 제 월급날을 어떻게 알았는지 월급날 전화를 했더군요
지금 무지 급하다고 150000원만 빌려달라고
저도 무지 어려웠습니다 신랑은 맨날 놀고 제가 한달 600000만원 벌어서 살았거든요. 몇칠만 쓰고 바로 주겠다고 넘 급하다고 하길래
남편 몰래 빌려줬습니다
그리고 정말 쪼들리면서 살았습니다
근데 이 친구 주겠다는 날짜에 주지 않더군요
많지도 않은돈 꼭 받을려고 한건 아닙니다
그 친구 자기 사정얘기하고 미안하다 담에 여유있을때 주겟다고 했슴
저 그냥 알았다고 하면서 쪼들려도 이해하고 넘어갈려고 했습니다
근데 이친구 전화도 안받습니다
전화하면 받았다 내 목소리듣고 끊어버리고 아예 전화를 꺼버리고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돈을 못받아서가 아니라 그래도 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나한테 연락하고 나와 나누었던 얘기들은 다 가식이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고 가슴이 답답하고 아파왔습니다
몇번 음성으로 우리 친구 맞냐고... 돈 땜에 날 피하냐고 남겼지만
연락이 없습니다
돈 몇푼에 소중하게 생각했던 친구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돈 못받아도 좋습니다 제가 자기한테 소중한 친구였다면
자기 사정얘기하고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하면 괜찮다고 담에 너 돈많이 벌어서 여유있을때 주라고 말하겠는데....
넘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고 눈물만 나오는 이유가 뭔지.....
가슴이 미어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