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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언제나 돈으로 원하는 동생


BY 언니 2002-10-10

아기용품준비로 골몰해있는 동생.
마침 내게 우리아이들 쓰던 이불이 있어서.. 껍질을 새로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근데 쓰던걸 주는게 미안해서 사주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전화가 왔는데.. 그걸 돈으로 달란다. 15만원정도의 싼[?]걸 봤다고.... 그래서 너 네맘에 안드는거 살까봐 그러지? 그냥 사주는대로 받아라. 했다.
그랬더니 그거받으러 이번주 토요일날 온단다.

그렇담 최하 15만원짜리 로 토요일 전까지는 사놓으란 얘긴가?

엄마에게도 그렇다.
아직 아기 나오려면 3달정도 남았는데..
아기용품사달라고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얘기한다.
시어머니는 뭘사줬네 뭘사줬네 하면서...
그래서 엄마가 사줄테니 시내로 나오라 했더니 돈으로 달라고 하드란다.
그냥 엄마랑 같이 사면 더 많이 사줄텐데.. 그런 너무나 당당한 모습이 얄미워 생각보다 적게주게 되시드란다.

동생들에게도 그렇다...
동생들에게 갈때마다 '너 뭐사줄꺼야?'를 연발한단다.
그래서 한마디. '유모차 어때?' 했더니 '너 그거 디게 비싸' 하면서 그러면서 남동생과 둘이 합쳐서 유모차 하라고 했단다.

근데 그 유모차 요구받은 동생 엄청 괴로워 한다.
조용히 선물해주고 깜짝 놀래켜주려고 했다는데... 자꾸 요구하니까 해주기 싫탄다.

그럼 애낳고 선물해주고, 백일때도 해주고, 돌때도 해주고 그러는건가?

자기는 나 결혼할때두, 애낳고두, 돌때두 선물한개 안해놓구선..

지금은 당연히 주위에서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나부다.

리스트 정해서 사람들에게 꼬리표를 달아주고 다닌다. 아마 친구들에게도 그런가부다.

에구 자기 애기 낳지. 근데 왜이렇게 신경쓰이게 하냐구.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해줄텐데..

그리구 해주면 고맙고, 안해줘도 고만 아닌가요?

참 치사한것 같아서 얘기도 못하겠구.

언제나 무슨날이면 식사값을 우리남편만~ 지불한다.

아직은 자리가 안잡혔으니 그럴수 있지만, 잘먹었다고 전화 한통화도 없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나봐.

얄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