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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와 점장이


BY 애못갖은여자 2002-10-10

결혼3년이 넘어갑니다.

울부부 사이엔 문제하나 없는데 시모가 워나게 성격도 드세고 말도 자식이고 머고 너무 험하게 합니다. 시어머니 맘엔 내가 못나보이고 한심하겠지만, 저 그래도 한다고 햇읍니다.

최근에 한바탕 난리아닌 일을 치루었죠. 제가 내내 참고 있다가 울면서 대꾸아닌 대꾸를 했다가 저 하마터면 신랑이랑 이혼할뻔 햇읍니다.

난 시어머니의 인형이 아닌데 왜 날 시어머니 틀에 맞추려고 그 무진
애를 쓰는지 모르겠읍니다. 울부부 따로 사는데 시어머니는 일요일을 자신이 정해서 오라고 하십니다. 울부부 일요일에 약속도 있고 전
솔직히 부부가 있을 시간이 일요일 밖에 없는데 이런저런 일로 못가면
자기 속이고 놀러갔다면서 야단치시고 토요일 저녁부터 전화합니다.
왜 안오냐고요.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닌데, 저 유산 몇번하고선 몸이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신랑이 잘 벌어다 주는것도 아니고 요즘은 다리에 힘까지
없어지고 미치겠읍니다.

시모 저번 일욜날 울부부에게 점쟁이한테 가봤더니, 조상 3할머니한테 인사안해서 울부부에게 애가 안생겼다나 뭐라나, 남편 말대꾸도 못하게 점보지 말라고 입다물게 하고 그날 저녁 저 울면서 남편한테
차라리 나랑 헤어지라고 하며 무지 싸웠죠.

시모 지금 전화와서는 미역국하고 밥 하랍니다. 삼신한테 바친다나요? 그러면서 김치 있냐고 해서 없다고 하니 뭐해먹고 사냐고 하시면서 퉁퉁 거리시더니 몇가지 반찬 갖고 온다면서 점쟁이 아침 먹여 보내야 한다고 하데요.

시모가 이일하면서 절대 불순한맘 갖지 말라고 하더니만, 오늘 전화와선 불만에 찬 목소리로 전화하는데 삼신이 오다가 도망가겟어요.
시모 말씀만 하더니 그냥 전화 끊으시데요.
나참 황당해서...

남편한테 그랫죠. 그렇게 애갖을거면 애 못갖는 사람 없을거라고 글구, 집에까지 찾아오는 점쟁이는 뭐고 그 돈은 얼마나 하겠냐고 차라리 아들 보약이나 해주시지..

미치겟읍니다.
마치 내 목을 조여 오는것처럼 시모가 점쟁이 끌고 오는것 같습니다.
애 못갖는다고 이런일까지 치뤄야 하나요.

넘 억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