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냉전중
말한마디 안하고 지낸지가 2주째.
가까운 원인은 어머니 생신.
하지만 결혼초부터 문제는 많았음
밑에 길게 썼지만 할말 다 못했음
나 결혼 3년차 돌지난 아들 있음
우리 손윗 동서 결혼 4년차 4살난 딸 있음
자기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생활비 안냄
(참고로 경기도에서 24평짜리 집 샀음. 빚내어서 샀다고 하지만 빚 안내고 집사는 사람 몇 되나?)
사실 우리보다 어렵기는 어려움
그러나 좀 문제 있음
우리
29평짜리 사택 분양 받아 삼 지방이기에 그리 비싸진 않음 돈으로 따지면 형님네랑 비슷함 형님네는 맞벌이 아님 아주버님 무슨 환경운동함
우리 그리 어렵지는 않음 둘이 맞벌이 이기에
우리도 빚 있음
근데 이 형님이
사사건건 반반 이라는 거예요.
물론 이런 말 하면 손윗 동서 되시는 분들께선 뭐라고 하시겠지만.
우리 집은 거꾸로 되어있거든요.
형님은
경기도 사시고
시집은 지방
우리도 그렇게 가깝진 않지만
차 막히지 않으면 시집과 2시간 반 막히면 5시간
되는 거리에 살고 있는데...
어려우면
형편만큼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해요.
근데 우리는
시댁 생활비따로 어머니 보험료 따로 약값 따로
거기다 경기도 보다 가깝다고 자주 시누 가족들 대동하고
오시는데. 거기까진 좋아요.
큰 시누가 같은 도시에 살기 때문에 부담이 덜해요.
근데 왔다하면 외식에다
백화점 가서
옷을 사든지 하여간 뭘 사가세요.
해 다니시는거 보면 돈 없는 집인줄 몰라요. 아무도
결혼 전엔 저도 속았는걸요
모였다 하면 맛있는것 찾아 외식하러 가구
백화점 가서 뭘 사구
없으면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하는게 그게 않되는 거예요.
근데 우리 손윗 동서
항상 반반이래
자기는 멀리 살면서
일년이면 4번 정도 내려오나?
생활비도 안내면서.
우리
별 행사 없으면 50만원 쉽게 들어가요
행사 있으면 왔다갔다 하면 80만원 100만원
근데 우리 형님
하는게 뭐 있냐고 하시대요.
집안 행사가 중요한 거지
평소에 하는걸 왜 자기 한테 이야기 하냐고.
너 좋아서 한거 나한테 이야기 하지마라 그러시네요.
누가 좋아서 시집에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그러면서 반반 내래 생신날
어쩌면 사람이 그럴까
애 낳고 산후 조리원에 있는데
한 참 있다 전화 해 놓구선
일부러 추석 하구 어머니 생신때 맞춰서 애기 놓은것 아니?l니다
그러구선
이번엔 제가 못가니까
우리 신랑한테 돈 보내라네요.
그땐 우선 안가는게 미안하니까 보내긴 했죠
근데 올해 5월 어머니 생신때
또 반반내래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형님 저희 이번에 돈 많이 들어갔어요.
생활비 30만원 드리고 (매달 기본적으로 그 수준이고 돈 없다 그러시면 더 드려요)
어머님 약값 약10만원에다
어머님 용 넣고 약 해달래서 40만원 들고
그 약 해 드린지 일주일도 안가서 어머님 전화 하셔서
등산화 좋은것 사달라 그러셔서 아직 사 드리지는 않았지만
우리도 많이 부담된다고.
이번에는 형님 혼자 하면 않되겠냐고.
그랬더니 평소에 하는 건 하기 싫으면 하지말라고
집안 행사가 중요한거지
며느리 하나냐 왜 내가 다 하냐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생신이란 행사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모이는 일이 많아서 나도 평소에 타이틀만 없지 한다고 했더니
그거 하고 같냐고 너네는 밥 숟가락 몇 개 더 놓으면 되지만 이런 집안 행사하고 다르다. 그리고 채려놓고 너는 안먹냐? 그러시더라구요
참고로 우리 시누들 잘 모여 다니는데
모이면 13명이예요 시누 2가족 우리 어머님 아버님.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혀서.
그래도 어떡해요 또 냈죠
하기야 생신이 되면 집에서 차리는데 형님이 차리시죠
저는 맞벌이라
토요일 직장 마치고 일찍 가봐야
다섯시거든요
식구들 많이 모일수 있는 토요일 저녁에 상을 차리는 거예요
하지만 직장이 있는 사람이 직장 팽개치고 어머님 생신상 차리러
갈 순 없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일부러 다 해놓으면 때 맞춰서 온다네요.
근데 이번 9월에 추석이있잖아요
그 약 2주후가 어머님 생신이예요
근데 추석때는 안오고 어머님 생신때 주말에 오면 늦으니까
추석 바로 다음 주에 온다고 어머님한테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안가면 섭섭하시잖아요
추석 때 갔어요.
큰 아들 않온다 섭섭해 하실까봐 더 신경써서요
근데 생신날은 이번에는 밖에서
먹자시네요
그래서
일식집에서 먹었는데 애들 빼고도 열명이니
20만원이 넘게 나오잖아요
근데 형님 속 않좋다고 일식집 바닥에 누워 있고
아주버님 눈치 없이 가만히 계시고
눈치를 보니 우리 신랑이 계산을 하더라구요
그래 속상해
밖에 나와서
그걸 왜 자기가 계산하냐구 하니
막 신경질인거예요
그럼 누가 계산하냐구
매형들이 계산하게 놔두란 말이냐구
그래서 누가 그렇게 하라더냐구
나한테 의논 한마디라도 하던지 아주버님한테 반반 내자고 하던지
형님은 나한테 잘도 그러는데 왜 그러냐구 그랬죠
자기가 계속 알아서 다 하니까 형님네가 책임감이 없어지는것 아니냐구
그러니까 그럼 나보고 생일상 니가 다 차릴꺼냐구
내가 직장 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챙기냐구 그러니까
그러면서 무슨 말이 많냐는 거예요
기가막혀서
가슴이 답답한것은 그때 부터였죠
결혼초부터 그런 문제때문에 사이가 좋질 않았었는데 시집 얘기만 나오면 얘기가 안되는 사람이었는데 이번에도 그러더군요
내가 이해가 안된다구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내가 이해가 안되면
살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우리 형님
우리 시어머님과 저 이간질 잘 시켜요
그래서 시어머님과 사이 좋지 않거든요
남들 앞에서는 시어머님 잘 해주시는 척 하시지만
둘이 있을땐 안그래요
고단수라니깐요
그리구 사치를 좀 많이 하세요
이런얘기를 좀 했더니
그것도 형님이 시어머님한테 고자질해서
시어머니 울고 불고 난리나 집안에서 저 우습게 되었어요.
그때 당시엔 어머님 제 얼굴도 안쳐다 보셨어요
신랑 남들앞에선 집안일 다 하는 것 처럼
아주 좋은 사람인것 처럼 하는데...
사람은 좋아요
근데 우유부단하고
어머님한테 누나한테 자기 형수한테 부당하면 부당하다 한마디
말 못하는 사람이예요
그런 사람을 믿고 살려니
힘이 드네요
내가 이해도 안된다는데
그게 제일 상처가 되는 말이네요
벙어리 3년 접고
내일쯤 큰 시누한테 도저히 못살겠다고
어떻게좀 해 보라구
말하러 갈래요
시누는 말 통하거든요
근데 이제까지 한번도 이런 저런 말 해본적 없어요
시누고 시집이고 간에
저도 무뚝뚝하고 사람들한테 살갑게 대하지 못하기는 해요
시집에 불만이 많으니까 인상도 써지고
하지만 부모는 어쩔수 없는 부모라고 쳐도
형님은 너무 미워요
우리도 애기 맡기구 직장생활해서 돈 많이 들어가
시집에 들어가
신랑 직장 40까지 다닐 수 있을까 말까라는데
돈이라도 좀 모으고 살아야 하는데
남들이 말하기에는
니네가 돈 없으면 누가 돈 있냐 하는데
실상을 들춰보면 그게 아니니
참 답답해요
(정말 생활고에 시달리시는 분들께는 죄송스럽지만)
돈 문제만이 아니라
참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공치사 받자고 하는 일은 아니지만
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 자기한테 얘기도 하지 말라니...
결혼하기 전까지 부당한 대우 받아본적 없구
직장에서도 내 할말 하고 사는데 그리구 내가 사리에 맞지 않게 행동한다고는 생각 하지 않는데
형님이 참 싫어요
시어머님하구
밉고 보기두 싫네요
이제는 남편까지 싫어지니 큰일이네요
뭘 믿고 살아야 할지
답답하고
잠이 오질 않네요
출근해야 되는데...
너무 길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