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번에 글올린 사람이예여.
교회 늦어서 무지 혼나고 목사때문에 표정관리 못한다고
무지 혼나고....
밥도 너희집가서 먹으라고 거의 쫓겨나다시피....
그래도 시어머니 화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해야하고...
이래 저래... 회사 첫출근한 다음날
시댁에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데요.ㅠㅠ
정말 여러가지 상황에서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하니까
울음이 나더라구요...
어머니를 어케 풀어드려야 할지 회사는 어케 해야할지..
너무나 막막해서...
상가집 갔는데요... 어머니가 처음에 딱 보시고
아이구 우리 아들 딸들 왔어... 그러시는데....
며느리 왔냐고 불러주면 어디 덧나나...
처음에 기분이 좀 우울해 있는데 남편은 농담으로겠지만...
이제 슬슬일해야지... 가서 일해..그러는 거예여
얄미워서 한마디 했어여...
그래도 기운내서 무지 열심히 일했어요...
남 의식을 많이 하셔서 바지 입고 일하면 뭐라할까바
치마 입고 진짜 스타킹 올 다 나가도록 음식 날르고...
혹시나 일 열심히 하면 이뻐 보일가해서...
아가씨도 일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아가씨 전 그렇다치고 아가씨는 일을 그렇게 하는데
어머니께서 그냥 두세요하고...그랬더니 아가씨 왈...
저희 엄마는 제가 어디가서 일하는거 무지 좋아해요.
근데 우리 엄만 끔적안하시져...호호호
그러는데 앞이 캄캄했어요...휴~~~
어찌어찌해서 일 다 치르고 서울올라오는데 남편 회사에서
전화왔어요... 밤에 출근해 달라고...
그말듣고 서운하고 왜이렇게 슬픈지....
결혼한지 2주만에 행복이란거 느껴보기도 전에
눈치보고 어머니 위해서 교회나가고 일하고...
일로서 이쁨받을수 있을까 걱정하고...
결혼한거 후회스러워요. 그냥 제 몸뚱아리 하나 준거 밖엔
아무것도 없는거 같아요. 결혼이란 의미가 뭔지....
처음으로 되돌릴수만 있다면 정말정말 좋겠어요.
앞으로 결혼생활을 어케해야 하나요.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요...